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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는 단백질과 착한 지방(health fat)의 보고(寶庫)여서 포만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견과류는 칼로리 함량이 높아 체중감소를 위한 다이어트에는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이 따라왔던 형편이다.
이와 관련, 다양한 견과류(mixed tree nut) 섭취가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에 비해 체중감소 뿐 아니라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임을 뒷받침하는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의과대학의 자오핑 리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소’誌(Nutrients)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다양한 견과류 섭취가 체중감소 및 체중유지 요법을 진행하는 동안 체중감소와 포만감 증가에 미친 영향을 정제된 탄수화물 스낵류 섭취그룹과 비교한 연구: 24주 피험자 무작위 분류 대조시험”이다.
UCLA 의과대학 연구팀은 다양한 견과류 섭취가 체중감소와 감소된 체중의 유지를 위한 체중관리 개입 프로그램에서 정제된 탄수화물 프레첼 스낵을 섭취한 그룹과 비교평가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
95명의 과다체중자들을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저칼로리 섭취(즉, 500kcal 감소) 체중감소 식이요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각 1.5온스 분량의 다양한 견과류 또는 정제된 탄수화물 프레첼 스낵을 12주 동안 매일 섭취토록 하고, 뒤이어 같은 칼로리를 섭취토록 하면서 12주 동안 유지요법 프로그램을 이어갔던 것.
그 결과 견과류를 섭취했거나 정제된 탄수화물 프레첼 스낵을 섭취했던 두 피험자 그룹은 12주차 시점에서 체중이 착수시점에 비해 각각 1.6kg 및 1.9kg, 24주에서는 1.5kg 및 1.4kg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체중감량 측면에서 볼 때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할 만한 수준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던 셈.
그런데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은 24주차에 포만감이 괄목할 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두 그룹은 12주차에 평가했을 때 이완기 혈압이 강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은 또한 4주차, 12주차 및 24주차에 평가했을 때 심장박동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혈중 올레산 수치의 경우 견과류 섭취그룹에서 12주차 및 24주차에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반면 정제된 탄수화물 프레첼 스낵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12주차에서만 혈중 올레산 수치의 감소가 눈에 띄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견과류 섭취그룹은 4주차에 평가했을 때 염증 유발세포로 알려진 혈중 MCP-1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두 피험자 그룹은 모두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은 24주차에 평가했을 때 포만감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심장박동수가 감소했고, 24주차에 혈중 올레산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비교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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