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토제약은 유칼립투스유(油)에 관한 기능성 연구를 진행한 결과, 피부 방어기능을 항진하는 작용을 해명했다고 밝혔다.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유칼립투스유는 지금까지 소염, 해열, 진통 살균작용 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외피용약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사용실적에 비해 상세한 작용기전에 관한 지식은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연구에서 로토제약은 피부염 치료의 중요한 타깃 중 하나인 피부 방어기능에 관여하는 인자에 주목하여 케라티노사이트를 이용하여 유칼립투스유의 작용기전을 규명하고자 시도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케라티노사이트를 이용한 시험에서 각질층의 보습에 관여하는 필라그린(FLG)의 유전자 발현을 농도 의존적으로 항진시키는 작용을 발견했다. 또 피부 방어기능에 기여하는 타이트 분기점 구성인자의 하나인 옥루딘(OCLN)의 유전자 발현을 농도의존적으로 항진시키는 작용도 발견했다.
로토제약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칼립투스유가 피부 방어기능 항진에 기여할 수 있음이 시사됨에 따라 피부 방어기능 파괴를 동반하는 피부증상에 대한 유칼립투스유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