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모유 수유부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발매
‘마터나 옵티-락’..유방통‧유방염 등 위험성 감소 도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7-03 14:57   수정 2019.07.03 14:57

네슬레가 모유 수유부를 위한 프로바이오틱 솔루션 신제품 ‘마터나 옵티-락’(MATERNA Opti-Lac)을 발매한다고 지난달 공표했다.

‘마터나 옵티-락’은 모유 수유기간 동안 유방통과 유방염(또는 유선염)이 수반될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선을 보였다.

특히 ‘마터나 옵티-락’에는 네슬레 측이 특허를 보유한 프로바이오틱 균주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LC40’(Lactobacillus fermentum LC40)이 함유되어 있다.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LC40은 건강한 모유 수유부의 모유에 포함되어 있는 균주로 유방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슬레 측은 홍콩시장에서 ‘마터나 옵티-락’을 선보인 후 세계 각국에서 앞으로 수 개월에 걸쳐 후속발매가 착수될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질 젤 캡슐 형태의 제품인 ‘마터나 옵티-락’은 모유 수유를 시작할 때 매일 섭취토록 한 프로바이오틱스이다.

네슬레 측은 약국, 드럭스토어, 유아용품점, 소매유통점 및 병원에 ‘마터나 옵티-락’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네슬레 영양전략사업부의 티에리 필라르도 대표는 “생애 첫 1,000일 동안 산모와 유아에게 이루어지는 영양공급이 똑같이 중요하다”며 “이 기간 동안 품질높고,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으면서 과학이 뒷받침하는 제품을 산모와 유아에게 공급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가 ‘마터나 옵티-락’을 선보인 취지”라고 설명했다.

필라르도 대표는 “이번에 ‘마터나 옵티-락’을 선보이게 된 덕분에 네슬레가 산모의 지속적인 모유 수유를 돕고, 신생아들에게는 삶의 탄탄한 토대(solid foundation)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이 같은 여정(旅程)에 동참할 수 있게 된 산모들은 하나의 특권을 보장받은 것과 같은 의미”라고 언급했다.

네슬레는 모유야말로 신생아들을 위해 이상적인 영양공급원이라는 믿음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고 있는 내용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WHO는 생이 첫 6개월 동안 완전 모유 수유(exclusive breastfeeding)를 거쳐 영양이 충분한 보충적인 의미의 식품을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최대 2세 또는 그 이상에 이르는 시점까지 모유 수유를 지속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모유를 수유하는 동안 유방통이나 유방염 등의 문제점들이 수반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편을 느낀 산모들이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염의 경우 모유 수유를 시작한 후 처음 3개월 이내에 최대 산모 3명당 1명 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네슬레 측에 따르면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LC40은 모유 수유를 지속하는 동안 유방통이나 유방염이 수반될 위험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네슬레는 임신부 또는 모유 수유부와 영‧유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과학 기반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해 항상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식품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임신한 여성들에게서 임신성 당뇨병이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신제품 ‘마터나 G-밸런스’(MATERNA G-Balance)를 발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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