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가 골 및 대사계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콩 단백질이 억제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더욱이 콩 단백질은 아직 폐경기에 도달하지 않은 여성들에게서 골 강도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미주리대학 식품‧운동생리학과의 파멜라 S. 힌튼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골 리포트’誌(Bone Reports)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가 게재됐다고 7일 공표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콩 단백질이 난소를 절제했거나 난소가 온전하고 운동을 행하지 않은 암컷 실험용 쥐들에게서 정강이뼈와 조직 내 생체역학적 특성을 개선하는 데 미친 영향’이다.
힌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미루어 볼 때 여성들이 두부와 두유 등의 콩 식품을 섭취할 경우 골 강도를 개선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폐경기 후 여성들이 콩 식품을 섭취하면 대사계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힌튼 교수팀은 운동부족 상황을 유도한 암컷 실험용 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후 각각 콩 식품 또는 옥수수 식품을 공급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그 후 힌튼 교수팀은 실험용 쥐들을 재차 2개 그룹으로 분류해 난소를 제거하거나, 난소를 온전한 상태로 유지시켰다. 이것은 폐경기가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모방하는 데 목적을 둔 조치였다.
바꿔 말하면 폐경기 여성 실험모델 쥐들에게 각각 콩 식품 또는 옥수수 식품을 사료로 공급하면서 골 강도와 대사계 기능에 미친 영향을 비교분석했던 것.
연구에 함께 참여한 빅토리아 비에이라-포터 조교수는 “평균적인 미국 여성들이 폐경기 전‧후에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 미루어 볼 때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실험용 쥐들은 훌륭한 실험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콩과 같은 단백질이 실험용 쥐들의 대사계 및 골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규명하는 일은 식생활이 여성들의 건강에 평생토록 미치는 영향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동물실험 결과를 보면 난소 호르몬 수치와 무관하게 콩 식품을 섭취한 실험용 쥐들의 정강이뼈가 옥수수 식품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강하게 나타나 주목됐다. 더욱이 콩 식품을 섭취한 그룹은 난소 절제 유무와 상관없이 대사계 기능도 개선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힌튼 교수는 “이번 실험결과를 보면 콩 식품을 섭취한 여성들의 경우 골 강도를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힌튼 교수는 “모든 여성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형적인 식생활에 비교할 수 있을 만큼 다량의 콩을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통상적인 채식주의 식생활에 두부와 두유 등을 추가하면 골 건강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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