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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12개월 사이의 신생아들 가운데 20% 가까운 이들이 철분 결핍이어서 최적의 인지기능 발달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네슬레社는 지난 5일 공개한 ‘유아 및 걸음마 배우는 아기 영양공급 실태조사’(FITS)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더욱이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당수의 유아들이 하루 중 필요한 과일, 채소, 통곡물 또는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찬가지로 비타민D, 섬유질 및 칼륨 등 전체적인 신체발달과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들도 결핍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2년 네슬레社의 유아식 사업부문 거버(Gerber)에 의해 착수된 후 스위스 로잔에 소재한 네슬레 연구소가 이어받은 FITS는 유아, 걸음마 배우는 아기 및 취학 전 아동 등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영양섭취 실태조사라고 네슬레 측은 설명했다.
FITS에는 총 10,000명에 육박하는 부모와 돌보미(caregivers), 유아, 걸음마 배우는 아기 및 취학 전 아동 등이 조사대상으로 참여했다.
이 조사에서 도출된 주요내용들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온라인판에 지난 5일 ‘2016년 유아 및 걸음마 배우는 아기 영양공급 실태조사: 조사 디자인 및 방법론’ 제목의 보고서로 게재됐다.
네슬레 미국법인의 웬디 존슨 영양공급‧건강‧웰빙 담당부사장은 “이번에 공개된 최신 FITS 자료를 보면 아동의 영양공급 개선을 위해 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기 위해 주력해야 할 영역들을 알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FITS 자료를 보면 21세기에 들어서도 많은 수의 신생아들이 학습력과 두뇌발달을 뒷받침하는 철분이 결핍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생후 6~12개월 사이에 해당하는 신생아들 가운데 권고되는 수준의 철분을 섭취하지 않고 있는 비율이 지난 2002년에는 7.5%로 집계되었던 것이 2008년에는 12%, 2016년에는 18%로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게 했다.
일반적으로 생후 4~6개월 사이의 신생아들은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 철분 결핍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 생후 6개월 이상의 신생아들 가운데 95% 가량이 최고의 철분 보고(寶庫)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는 육류를 섭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유아들이 철분을 섭취하는 주요한 채널로 손꼽히는 유아용 씨리얼 섭취마저 조사가 이루어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 경각심이 일게 했다.
50%를 약간 웃도는 유아들만이 유아용 씨리얼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더욱이 생후 6~12개월 사이의 신생아들 가운데 철분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경우는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찬가지로 1~3세 사이의 소아들 가운데 27%는 하루 중 필요한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다수의 소아들이 섭취하는 채소가 프렌치 프라인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반면 모유 수유실태는 적잖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2년에는 76%만이 모유를 수유했지만, 2016년에는 이 수치가 83%로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생후 12~15개월 사이의 유아들 가운데 25%는 첫돌이 지난 시점에서도 모유를 계속 수유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2년의 14%를 뚜렷이 상회했을 정도.
과일을 먹는 걸음마 배우는 시기의 유아들도 지난 2002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100% 과일주스를 마시는 유아들은 줄어들었다.
이밖에도 생후 0~12개월 사이의 신생아들 가운데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비율은 25%를 밑돌았고, 1~3세 사이의 유아들 중 75% 이상이 권고되는 수준의 비타민D를 섭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섬유질과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1~3세 사이의 유아들도 전체의 10%를 밑돌았으며, 나트륨을 권고량 이상으로 섭취하고 있는 2~3세 유아들이 전체의 7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2~3세 유아들의 60% 이상은 포화지방 섭취량이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수준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세 신생아들의 30% 정도와 2~3세 유아들의 45%는 매일 가당음료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형별로는 과일 착향음료의 음용빈도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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