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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턱을 넘어섬에 따라 세계 각국 소비자들이 부쩍 냉음료를 찾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社(Mintel)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베이스(GNPD)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발매된 신제품 커피음료 가운데 5개당 1개에 가까운 비율인 19%가 즉석(RTD: ready-to-drink) 냉커피였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9%라면 지난 2015년에 기록했던 16%를 적잖이 뛰어넘은 수준의 수치이다.
민텔 측에 따르면 냉커피는 미국시장에서 지난 2013~2017년 기간 동안 매년 최소한 1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발매된 신제품 즉석커피 제품들의 56%가 콜드브루 커피여서 전년도의 38%를 훌쩍 뛰어넘었을 정도.
즉석커피 제품은 중국에서도 성장세가 돋보여 차후 5년 동안 인스턴트 커피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마켓셰어를 가져오면서 매년 20% 가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마켓에서 보면 즉석커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시장은 일본이어서 지난해 이 나라에서 발매된 즉석 냉커피 제품들이 글로벌 마켓에서 18%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뒤이어 미국이 2016년의 10%에 비해 크게 증가한 13%의 점유율로 2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이처럼 즉석커피 제품이 글로벌 마켓에서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 유럽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냉커피 부문의 매출성장세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에서 냉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스페인에서조차 오프라인 마켓 또는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되고 있는 커피제품들 가운데 냉커피의 점유율이 10%에 불과할 정도라는 것.
마찬가지로 순수한 커피애호가(coffee purist)들의 나라들로 손꼽히는 프랑스 및 이탈리아에서조차 전체 성인들 가운데 냉커피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각각 3%와 4%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텔 측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민텔 측은 유럽에서도 젊은층 소비자들의 냉커피 사랑은 끓는점을 향해 온도가 치솟고 있다고 풀이했다. 영국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는 18~24세 연령대 젊은층 소비자들의 66%가 냉커피를 설탕커피의 좋은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어 45세 이상 연령대에서 도출된 26%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습관에 몸에 한결 덜 배어있는 젊은층 소비자들이 냉커피 부문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18~34세 연령대의 68%가 일회용 즉석커피를 음용하고 있어 전체 성인들로부터 산출된 수치인 43%를 크게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민텔社의 존 포사이스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마켓에서 젊은층 소비자들을 겨냥한 즉석 냉커피 부문에 대한 투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콜드브루 커피가 즉석커피 부문의 고급화를 큰 도움을 주고 있고, 미국시장에서도 발빠른 성장세가 눈에 띄기에 이른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포사이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 콜드브루 냉커피 부문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콜드커피 부문의 성장이 변곡점에 도달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포사이스 애널리스트는 여기서 시선을 돌려 지난 2012~2015년 기간에 미국 커피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구가한 데 이어 2016~2017년에는 성장이 한결 둔화된 양상을 내보였다고 지적했다. 일회용 커피업체들의 성장에 포화상태에 진입한 징후를 역력히 내보였기 때문이라는 것.
그래도 미국은 물량(volume)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여전히 세계 최대의 시장이라는 지위를 고수하고 있는 데다 고급화 추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 소비자들이 총 60만7,000톤의 커피를 구매해 브라질의 42만5,000톤, 독일의 42만4,000톤, 일본의 30만4,000톤, 인도네시아의 42만5,000톤 등을 훨씬 앞질렀다는 것이다.
영국과 중국의 경우 각각 6만3,000톤과 5만3,000톤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텔 측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해 글로벌 커피 마켓에서 발매된 제품들 가운데 11%를 점유해, 각각 5%를 차지한 일본, 프랑스 및 영국 등을 상회하면서 혁신을 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인당 소비량을 기준으로 하면 북유럽 국가들이 단연 눈에 띄어 핀란드와 노르웨이가 각각 지난해 1인당 7.91kg 및 6.62kg의 커피를 마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민텔 측은 커피업체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위해 건강 효용성(health benefits)에 주목하고 있는 현실을 짚고 넘어갔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18~34세 연령대 남성 커피 음용자들의 17%가 커피를 고를 때 단백질이나 비타민을 추가하ㅓ는 등 기능성을 강조한 커피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독일의 경우에도 16~44세 연령대 커피 음용자들의 41%가 단백질 보충 커피에 높은 관심을 표시해 45세 이상 연령대의 21%를 훨씬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민텔 측은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 발매된 커피의 10%가 유기농 제품임을 표방해 전년도의 8%를 상회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발매된 전체 커피제품들의 22%가 유기농 제품이어서 전년도의 15%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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