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 유산(流産)을 겪은 후 재차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들 가운데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이들은 임신에 성공하고 정상출산할 가능성이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불충분한 여성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NICHD)의 수니 L. 멈퍼드 박사 연구팀(역학)은 의학저널 ‘란셋 당뇨병‧내분비학’誌(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지난달 30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신 전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와 정상출산 및 유산의 상관관계: 전향성 코호트 연구’이다.
멈퍼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D가 임신에서 중요한 보호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뒤이어 “시험관 아기(체외수정) 시술을 받기 전에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은 여성들의 경우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여성들에 비해 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입증한 연구사례들은 일부 눈에 띈다”며 “하지만 생식 관련기술의 도움을 받지 않은 가운데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여성들에게서 임신률과 유산 위험성을 조명한 연구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멈퍼드 박사팀은 ‘임신 및 생식에서 아스피린의 효과’(EAGeR)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시험은 원래 유산전력이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일 소용량(81mg)의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을 복용토록 했을 때 유산을 예방할 수 있을지 규명하기 위해 착수되었던 것이다.
시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1,200여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임신 전과 임신 8주차 시점에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측정됐다.
이 시험을 진행한 연구팀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30ng/mL 이하로 나타날 경우 불충분한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런데 멈퍼드 박사팀이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임신 전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그룹에 속했던 여성들의 경우 이 수치가 불충분한 그룹에 속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임신률과 정상출산률이 각각 10% 및 15%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이에 따라 임신한 여성들은 임신 전 혈중 비타민D 수치가 10ng/mL 높게 나타날 때마다 유산 위험성은 12% 낮게 나타나는 상관관계가 도출됐다.
다만 임신 8주차 시점에서 측정한 혈중 비타민D 수치는 유산 위험성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도출되지 않았다.
멈퍼드 박사는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유산 위험성의 상관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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