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外 스타벅스 제품 판매 네슬레가 맡는다
글로벌 커피 제휴 7일 공표..계약성사금만 71.5억弗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5-08 17:46   수정 2018.05.08 17:47


 

네슬레가 글로벌 마켓에서 스타벅스의 컨슈머 및 푸드서비스 제품들을 발매할 수 있는 항구적인 권한을 갖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고 7일 공표했다.

여기서 언급된 글로벌 마켓은 스타벅스의 커피숍을 제외한 시장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네슬레는 프리미엄 로스팅 커피, 그라운드 커피 및 일회용(portioned) 커피 사업부문의 북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네슬레는 북미시장 이외의 글로벌 마켓에서도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제품들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슬레는 가정용 이외의 유통채널에서 성장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양사는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커피를 공급할 수 있기 위해 혁신과 시장전략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 회장은 “이번에 구축된 글로벌 커피 제휴 덕분에 스타벅스가 네슬레의 유통망과 명성을 등에 업고 세계 각국의 가정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역사적인 이번 제휴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해 우리의 사업을 집중하고 발전시키고자 기울이고 있는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과 제휴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네슬레의 마르크 슈나이더 회장은 “이번 계약이 최근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네슬레의 커피 사업에서 거보를 내딜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스타벅스, 네스카페 및 네스프레소 등 3개의 아이콘격 커피 브랜드를 공급하고자 한다”며 “스타벅스가 우리의 파트너로 연을 맺게 된 것은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슈나이더 회장은 “양사가 품질이 우수한 커피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커피 확보와 관련한 글로벌 선도업체들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따라서 오늘은 전 세계의 커피 애호가들에 멋진 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슈나이더 회장은 강조했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라 스타벅스는 71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컨슈머 및 푸드서비스 제품 부문은 연간 20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 합의내용에 고정자산을 이전하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합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슬레 측은 이번 합의에 힘입어 내년부터 주당순이익과 유기적인 성장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얻게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약 500여명의 스타벅스 재직자들의 고용이 네슬레 측으로 승계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의 본사는 변함없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소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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