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영양소 ‘단백질’ 인식에도 현격한 세대차이
젊은 세대일수록 식료품 구입할 때 단백질 중요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3-06 13:01   수정 2018.03.06 13:02


 

젊은 세대일수록 평소 식료품을 구입할 때 단백질 함유 여부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의 81%와 X세대의 74%, 베이비붐 세대의 66% 및 조용한 세대(1920년대 말~1940년대 초 출생)의 50%가 식료품을 구입할 때 단백질 함유 여부를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단백질을 보는 세대별 시각에도 확연한 차이가 존재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단백질이 건강에 미치는 효용성에 높은 관심을 표시한 반면 젊은층 세대에서는 단백질이 운동 후 회복과 포만감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소재한 아웃소싱 소비재 풀-서비스 영업‧마케팅 대행업체 아코스타社(Acosta)는 지난달 28일 공개한 ‘2018년 단백질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아코스타社의 콜린 스튜어트 부회장은 “단백질이 변함없이 소비자들의 식료품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단백질의 유형에는 변화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는 뒤이어 “천연물 기반 대체육류의 매출이 괄목할 만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가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육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백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제품라벨 표기내역과 제품이 표방하는 효능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다수의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구체적인 예를 들면 18%의 소비자들이 전년도에 비해 신선육을 더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12%는 가격과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신선육 구입빈도를 줄였다고 밝혀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밀레니얼 세대의 41%도 한해 전에 비해 신선육 구입빈도를 늘렸다고 답해 다른 모든 세대를 합한 것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판매된 신선육의 70%는 쇠고기와 닭고기가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내추럴 및 오가닉 육류의 매출액이 재래식 육류를 크게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상당수 소비자들이 육류 소비가 단백질을 보충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점이었다. 식물성 대체육류의 매출실적이 한해 사이에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하지만 식물성 대체육류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71%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육류 섭취도 삼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찬가지로 육류 애호가들도 대체육류에 적잖은 관심을 표시했는데, 밀레니얼 세대에서 이 같은 경향이 가장 두드러졌다. 밀레니얼 세대의 26%는 채식주의자 또는 엄격한 채식주의자(vegan)인 것으로 분석됐다.

육류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의 34%는 매주 4회 이상 채식으로만 구성된 저녁을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라벨 표기내역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혼란감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나 상당수 소비자들이 육류를 섭취할 때 “인도적으로 사육된”(humanely-raised)과 같은 설명서상의 표현을 보면 정확한 의미를 몰라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혼란감은 밀레니얼 세대에서 가장 높아 58%에 달했다. 이와 달리 X세대는 가장 많은 쇼핑정보를 습득한 세대로 나타났다.

혼란을 자주 느끼는 소비자들 가운데 85%는 제품라벨에 표기된 내용 등을 좀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X세대의 경우 호르몬 성분이나 항생제가 들어 있지 않다는 표기내용과 내추럴 식품에 대해 다른 세대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튜어트 부회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어떤 세대보다 신선육과 식물성 대체육류를 빈도높게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관련업체들이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품라벨 표기내역이나 특정한 제품이 표방하는 효용성에 대해서도 인식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대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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