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4잔 커피 음용 건강에 유익한 영향”
사망률ㆍ심혈관계 질환 유병률ㆍ발암률 등 일관되게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1-23 15:43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여러모로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한 예로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평소 커피를 입에 대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조기에 사망하거나 심장병이 발생한 이들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영국 사우댐프턴대학 의학부의 줄리 파크스 부교수 및 에딘버러 퀸스 의학연구소의 조나산 A. 팰로필드 연구원이 주도한 공동연구팀은 의학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22일 게재한 보고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커피 음용과 건강: 건강에 미친 다양한 효용성에 대한 메타분석 자료들의 분석’이다.

연구팀은 커피 음용이 성인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었던 총 218건의 연구사례들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218건의 연구사례들 가운데는 관찰연구 201건과 중재연구 17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관찰연구 사례들의 67건과 중재연구 사례들의 9건은 특정한 질병들의 증감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진행된 케이스들이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커피 음용과 건강에 미치는 효용성 사이에 비 선형적인(non-linear) 상관관계가 눈에 띄었다. 즉,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음용한 그룹의 경우 커피를 전혀 음용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총 사망률, 심인성(心因性) 사망률 및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 등이 모두 낮게 나타났다는 것.

마찬가지로 커피를 다량 음용한 그룹은 소량 음용한 그룹에 비해 발암률이 18%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아울러 커피를 음용한 그룹은 일부 암 뿐 아니라 신경계 질환, 대사계 질환 및 간 질환 유병률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커피를 다량 음용한 그룹은 커피를 전혀 음용하지 않았거나 소량 음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저체중아 및 조산아 출산률, 유산률 등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차이는 흡연 여부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해 재차 평가했을 때 무의미해졌다.(nullified)

예외적으로 커피 음용과 여성들의 골절 위험성 증가 사이에는 상관성이 관찰됐다. 이마저도 남성들의 경우에는 상관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통상적으로 음용되는 수준의 범위 내에서는 커피 음용이 안전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신다면 건강에 가장 큰 효용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될 정도라는 것.

이와 함께 커피 음용과 건강에 미치는 유익한 효용성의 상관관계를 인과적(因果的) 맥락에서 규명할 수 있으려면 대규모로 피험자를 충원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하는 탄탄하게 설계된 시험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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