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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23~40세)의 56%와 베이비붐 세대(53~71세)의 32%가 씨리얼을 집에서 일종의 스낵으로 즐겨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간편한 아침식사의 대표메뉴라는 씨리얼 본연의 정체성에 변화의 조짐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社(Mintel)는 지난 17일 공개한 ‘2017년 미국 핫 씨리얼 및 콜드 씨리얼’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소 씨리얼을 자주 섭취하는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43%가 씨리얼을 집에서 스낵류처럼 즐겨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먹고 있는 소비자 비율 89%의 뒤를 이어 두 번째 순위에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17%는 씨리얼은 집밖에서 스낵으로 즐겨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는 끊임없이 아무 때나 씨리얼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젊은 세대들이 최근 씨리얼 소비행태에서 눈에 띄기에 이른 커다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가 지적했다. 예를 들면 이번 조사에서 18~22세 연령대를 지칭한 i세대의 경우 21%가 평소 씨리얼을 아무 때나 끊임없이 스낵처럼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것.
더욱이 평소 씨리얼을 즐겨 섭취한다고 밝힌 소비자들의 74%가 씨리얼이 스낵의 일종이라는 데 동의했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49%는 씨리얼을 부담없는 즐길거리(guilt-free treat)라고 입을 모았으며, 14%는 1회용 소포장 씨리얼을 주로 구입한다고 답변했다. 심지어 40%가 씨리얼이 좀 더 휴대가 간편해져야 한다고 답해 포장 측면에서 혁신이 뒤따라야 할 것임을 시사했다.
민텔社의 존 오웬 식‧음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씨리얼을 섭취하는 방식이 거의 전체 연령대에서 일반적인 소비행태로 자리잡고 있지만, 젊은층 세대를 중심으로 씨리얼을 스낵의 일종으로 자리매김시키는 일이 최근 매출이 주춤하고 있는 이 분야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스낵을 섭취하는 소비행태가 워낙 일반화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젊은층 세대를 겨냥한 가운데 씨리얼을 스낵의 일종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경우 성장이 부진한 이 시장에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씨리얼을 언제 어디서든 부담없이 허용할 수 있는 식도락(permissible indulgence)으로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오웬 애널리스트는 피력했다.
시선을 돌려 보고서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은 60%가 살짝 달콤한(lightly sweetened) 씨리얼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지만, 건강에 유익한 씨리얼을 찾는 수요와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유념할 필요성이 있음이 시사됐다.
유형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49%가 종래의 곡물 기반 씨리얼을 주로 먹는다고 답반 반면 40%가 뮤즐리(muesli: 곡물, 견과류, 말린 과일 등을 혼합한 씨리얼)를, 36%가 그래놀라(granold: 곡물, 견과류를 혼합한 씨리얼)를, 33%는 섬유질 고함량 씨리얼을 위주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30%는 영양가와 상관없이 맛이 좋은 씨리얼을 선택하고 있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으며, 29%의 씨리얼 소비자들은 단맛이 강하지 않은 씨리얼을 주로 먹는다고 밝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61%의 응답자들은 씨리얼을 먹었을 때 포만감이 좀 더 오랜 시간 유지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고, 56%는 씨리얼을 통해 보다 많은 에너지를 섭취할 수 있기를 요망했다.
오웬 애널리스트는 “아침식사 식탁에서 씨리얼이 제왕의 자리를 차지해 왔던 시대가 종말을 향해 치달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씨리얼 매출실적은 올해 105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지난 2012년 이래 9% 뒷걸음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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