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장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 상관성을 시사한 대규모 조사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되어 주목되고 있다.
흑인과 일본계 미국인, 라틴계 미국인 및 백인 등 4개 인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커피를 자주 마신 이들의 경우 심장병, 암, 뇌졸중, 당뇨병, 호흡기 및 신장질환 등올 인해 사망한 비율이 크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남캘리포니아대학(USC) 의과대학의 베로니카 W. 세티아완 부교수 연구팀(예방의학)은 학술저널 ‘내과의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11일 게재한 ‘비 백인계 인구집단에서 나타난 커피 음용과 총 사망률 및 원인별 사망률의 상관관계’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충원시점에서 45~75세 사이의 연령대에 속했던 흑인(17%), 하와이 원주민(7%), 일본계 미국인(29%), 라틴계 미국인(22%) 및 백인(25%) 총 18만5,855명을 대상으로 평소의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개인 및 가족의 병력(病歷) 등을 체크한 뒤 평균 16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설문조사 항목 가운데는 커피 음용습관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 설문조사는 5년 단위로 거듭 진행됐다.
커피 음용습관의 경우 “전혀 또는 거의 마시지 않는다”에서부터 “1일 4잔 이상 마신다”에 이르기까지 음용량에 따라 상세하게 분류해 조사됐다. 아울러 평소 마시는 커피가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인지, 아니면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인지 여부도 파악됐다.
조사결과 16%의 조사대상자들은 평소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분류되었고, 31%는 하루 한잔, 25%는 하루 2~3잔, 7%는 하루 4잔 이상을 마시는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21%는 불규칙하게 가끔씩 커피를 마시는 분류에 속했다.
추적조사를 진행한 기간 동안 전체의 31% 정도에 해당하는 5만8,39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원인별로는 심혈관계 질환이 36%, 암이 31%를 차지해 양대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런데 심층적인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하루 한잔의 커피를 마신 그룹의 경우 추적조사 기간 동안 도출된 사망률이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12% 낮게 나타난 데다 하루 2~3잔을 음용한 그룹의 경우 이 수치가 18%로 더욱 높게 나타나 흥미로움이 앞서게 했다.
이 같은 상관관계는 조사대상자들이 카페인 커피를 마셨거나,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마셨거나 상관없이 일관되게 관찰되어 사망원인이 낮게 나타난 사유가 카페인 때문은 아니라는 추론을 가능케 했다.
세티아완 교수는 “현재로선 커피 음용이 생존기간을 연장시켜 줄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상당한 상관관계가 성립하는 것은 보인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많은 부분에서 라이프스타일을 달리하는 소수민족들을 포함시킨 가운데 커피 음용과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사상 최대규모의 연구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하루 1~2잔의 커피를 마시는 그룹에 속한다고 소개한 세티아완 교수는 “커피에 각종 항산화 성분들과 페놀계 화합물 등이 들어 있어 암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因果關係)를 제시했다거나 커피에 들어 있는 특정한 성분이 일종의 특효약 효과를 발휘했음을 규명한 것은 아니지만, 커피를 자주 마시는 습관이 건강한 식생활 및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한 부분임을 명확해 보인다”고 단언했다.
한편 전미(全美) 커피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62% 안팎에 달해 전년도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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