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오가닉 식‧음료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가장 혁신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장에 발매 중인 식‧음료 가운데 오가닉을 표방한 제품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社(Mintel)는 31일 공개한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독일에서 발매 중인 식‧음료 가운데 25%가 오가닉 제품임을 표기한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지난 2012년의 18%에 비해 부쩍 높아진 비율을 드러냈다.
아울러 스웨덴이 22%, 네덜란드 및 체코가 각 20%, 덴마크 및 오스트리아 각 1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과 영국은 이 수치가 각각 14% 및 6%에 그쳐 상당히 저조한 비율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출시된 오가닉 식‧음료 가운데 6개당 1개 꼴인 16%가 독일에서 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텔社의 카티야 위텀 애널리스트는 “독일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건강과 내추럴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오가닉 식‧음료 시장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상승세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데다 환경에 대한 관심도까지 고조되면서 동반 견인차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밖에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 또한 오가닉 식‧음료 시장의 확대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민텔측은 오가닉 식‧음료에 대한 독일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날로 고조됨에 따라 올들어서도 22%가 오가닉 식‧음료를 더 많이 구입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아 지난해의 17%에 비해 적잖이 뛰어오른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동안 독일 성인층의 오가닉 식‧음료 구입의향 또한 18%에서 24%로 뛰어오르면서 궤를 같이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프랑스 소비자들은 22%만이 오가닉 식‧음료를 구입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을 뿐 아니라 폴란드 17%, 이탈리아 16%, 스페인 14% 등으로 한층 저조한 구입의향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텔측은 독일의 학부모들이 오가닉 인증 제품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현실도 짚고 넘어갔다. 가령 자녀를 둔 독일가정의 25%가 오가닉 식‧음료를 더 많이 구입하겠다고 답해 자녀가 없는 가정의 답변률 21%를 상회했다는 것.
마찬가지로 자녀를 둔 독일 소비자들은 27%가 오가닉 식‧음료의 경우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기꺼이 구입할 것이라고 답해 자녀가 없는 소비자들의 23%를 웃돌았다.
다만 오가닉 와인에 대한 독일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져 7%만이 이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5~54세 연령대에서는 9%로 좀 더 높은 수치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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