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동암화장품과학자상’ 시상식 거행
대상 김형준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상금 1000만원 수상
안용찬 기자 aura3@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5-30 14:16   수정 2017.05.31 05:16

뷰티누리(대표 함성원)가 주최하고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후원하는 ‘2017 동암(東巖)화장품과학자상’ 시상식이 26일 오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대상은 김형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셀사이언스 연구팀 책임연구원이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금상은 김도형 LG생활건강 피부줄기세포 project 책임연구원, 신승우 바이오스펙트럼 생명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이경은 코스맥스 R&I센터 선임연구원이 각각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시상은 뷰티누리 함성원 대표, 코스맥스 유권종 연구원장, 대한화장품학회 박수남 회장이 맡았다.

‘동암화장품과학자상’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화장품 연구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3년 뷰티누리가 제정하고 OEM·ODM 전문기업 코스맥스의 후원으로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화장품산업 학술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상이다. 동암(東巖)은 뷰티누리의 모기업인 약업신문 창업주 고(故) 함승기 회장의 아호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한화장품학회 박수남 회장(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대상 심사평에서 “단파장 가시광선(blue light)으로 인한 생체 내 각 주요 단백질의 Nitric oxide 재분배를 통한 TLR 신호전달 및 주요 면역관련 인자의 억제 신규기전을 규명했다”면서 “특히 자외선차단제로 막을 수 없는 가시광 영역에서의 피부면역을 억제하는 신규한 기전을 밝힘으로써 유해광 차단의 새로운 방향과 생물학적 타깃을 동시에 제공해, 미래의 선스크린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중요한 연구로 화장품 산업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분야 1위 저널인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게재됐다.

시상식에 이어 대상, 금상 수상자 논문을 소개하는 ‘동암 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제42차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한국콜마 강학희 원장이 대한화장품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수남 전 회장은 2013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한화장품학회 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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