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프리(gluten-free) 식품들이 글루텐을 함유한 식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없으므로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예로 글루텐-프리 파스타는 설탕 뿐 아니라 단백질 함량까지 글루텐을 함유한 파스타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글루텐-프리 식품들의 경우 조성을 개선해 건강한 성장 및 영양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유럽 소아위장병‧간장병‧영양학회(ESPGHAN)의 요아킴 칼보 레르마 박사 연구팀은 지난 10~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 50차 ESPGHAN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요지의 연제를 발표했다.
레르마 박사팀은 각종 글루텐-프리 식품들이 에너지 함량은 훨씬 높으면서 영양학적 조성 측면에서 보면 글루텐을 함유한 식품들에 비해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글루텐을 함유한 식품들은 제빵류에서부터 파스타, 피자 및 밀가루 등에 이르기까지 상당수가 단백질 함량이 글루텐-프리 식품들에 비해 최대 3배 정도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영양학적 불균형은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을 저해할 수 있는 데다 소아비만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아보인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실제로 연구팀이 1,300여 식품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글루텐-프리 제빵류의 경우 글루텐을 함유한 제빵류에 비해 지방질 및 포화지방산 함량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루텐-프리 다과류는 단백질 함량은 매우 낮으면서 지방질 함량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레르마 박사는 “만성소화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글루텐-프리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영양학적 가치 측면에서도 상응하는 식품으로 발매될 수 있도록 제품개량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같은 문제점은 건강한 성장‧발육을 위해 균형된 식생활이 필수적인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레르마 박사는 강조했다.
연구팀의 일원이었던 호르헤 마르티네즈-바로나 박사는 “글루텐-프리 식품들의 영양학적 가치가 글루텐을 함유한 식품과 비교했을 때 천차만별이어서 제품라벨상에서 관련내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소비자들도 그들이 섭취하는 식품들의 영양학적 조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식품을 구입할 때나 건강한 식생활을 이행하고자 할 때 적극 참조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소비자들은 영양학적 차이의 중요함을 알지 못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건강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지방, 설탕 등 필수영양소들에 대한 식별이 쉽도록 하기 위해 교통신호등과 같은 제품라벨 표기제도가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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