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발매된 매출 상위 100대 식‧음료 신제품들이 한해 동안 평균 1,14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40만 달러라면 2015년도에 기록했던 평균액 1,96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의 것이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IRI가 2016년 한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발매된 소비재(consumer packaged goods) 신제품 리스트를 지난 3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리스트는 IRI가 발간한 ‘2016년 신제품 선도주자’(2016 New Product Pacesetters)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리스트에는 지난해 발매된 식‧음료 및 식‧음료 이외의 소비재 가운데 데뷔 첫해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상위 100대 제품들의 이름과 매출실적 등이 수록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데뷔한 수많은 브랜드 제품들 가운데 80%가 중‧소 제조업체들에 의해 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금액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64%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선보인 매출액 상위 200개 신제품들의 한해 매출총액은 58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IRI의 수잔 비아마리 사고(思考) 리더십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데뷔한 주요제품들을 보면 예방(prevention), 개인별 맞춤(personalization) 및 활기참(pizzazz) 등 ‘3P’를 성공적으로 강조한 혁신성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 만큼 개별제품들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시장에서 참여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비아마리 부사장은 뒤이어 “개인별 맞춤이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데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원하고 있는 특성”이라며 “작으면서도 강력하게 표적층을 지향하는 제품들이야말로 소비자들의 주의를 한눈에 잡아끌면서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래리 레빈 소비자 마케팅 담당부사장은 “기술과 노하우가 소비재업체들로 하여금 소비자들의 니즈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어느 때보다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반응을 나타내는 일을 가능케 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 결과로 가장 임팩트 있게 발매된 신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데뷔 첫해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이 같은 추세는 지난해 선도품목 리스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고 레빈 부사장은 덧붙였다.
다시 말해 데뷔 첫해에 1억 달러 고지를 돌파하는 메가톤급 신제품들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표적지향적인 브랜드들이 선도주자 신제품 매출총액에서 점유하는 몫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중간지대에 위치한 브랜드 제품들의 실적은 감소일로를 치닫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식‧음료 부문에서 데뷔 첫해에 두각을 나타낸 100대 신제품들이 1,140만 달러의 평균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해당제품들이 이처럼 괄목할 만한 퀄리티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보고서는 예방(prevention)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을 꼽았다.
소비자들의 각종 식‧음료를 소비할 때 영양학적 목표의 충족을 중시하는 경향이 득세하고 있는 추세에 부응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보고서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 위해 영양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원료로 만들어진 신선하고, 가공하지 않았으면서 심플한 식품을 원하기에 이르렀다”며 “40%의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입할 때 라벨 표기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고, 원료를 적게 함유한 식품을 찾고 있으며, 내추럴‧오가닉 슈퍼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 같은 이유로 무항생제 식품(ABF: Antibiotic-free foods)이 갈수록 대중적인 인기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육류와 가금류, 유제품 등의 분야에서 그 같은 추세가 더욱 눈에 띄게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단적인 예로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 식‧음료 가운데 ‘데어리퓨어’(DairyPure)가 데뷔 첫해 매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음을 상기시켰다. 미국 전체 가구의 42%에서 지난해 ‘데어리퓨어’가 소비된 것으로 조사되었을 정도라는 것.
달콤한 스낵류의 경우 자신만을 위한 사치(indulgence)라는 측면에서 어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매출 선도주자 상위 10위 리스트에 4개 제품만이 포함되어 2015년도의 7개에 비해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4개 제품 중 일부는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과 나만을 위한 사치라는 컨셉트를 접목시켜 시장에서 돌풍(big splash)를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보고서는 더 바삭하면서도 덜 부서지고 칼로리량을 낮춘 나비스코社(Nabisco)의 ‘오레오 씬’(OREO Thins)을 꼽았다.
한편 식‧음료 소비재 부문 데뷔 첫해 매출액 상위 10위에 랭크된 제품들을 보면 ▲1위 ‘데어리퓨어’(DairyPure‧11억6,310만 달러) ▲2위 ‘던킨 도너츠 K-컵스’(Dunkin’ Donuts K-Cups‧2억410만 달러) ▲3위 ‘낫 유어 파더스 루트 비어’(Not Your Father’s Root Beer‧1억1,460만 달러) ▲4위 ‘오레오 씬’(OREO Thins‧1억1,020만 달러) ▲5위 ‘아르테사노’(Artesano‧1억240만 달러) ▲6위 ‘스크리민 시실리언’(Screamin Sicilian‧7,320만 달러) ▲7위 ‘오스카 메이어 내추럴’(Oscar Mayer Natural‧6,170만 달러) ▲8위 ‘데어리퓨어 크리머’(DairyPure Creamers‧5,490만 달러) ▲9위 ‘사젠토 밸런스 브레이크’(Sargento Balanced Breaks‧5,420만 달러) ▲10위 ‘헨리스 하드 소다’(Henry’s Hard Soda‧5,03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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