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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스피루리나를 비롯한 해조류(海藻類)로부터 천연 청색 식용색소의 일종인 피코시아닌(phycocyanin)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개발해 화제다.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의약품‧기능식품 원료업체 스코티시 바이오에너지社(Scottish Bioenergy)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후 지난 17일 이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화제의 노하우는 해조류를 파장(波長)이 매우 좁은 광선에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즉, 가시광선 영역에서 붉은 빛을 내는 영역대의 파장을 말하는 장파장(長波長) 광선에 해조류를 노출시킨 결과 천연의 청색 식용색소가 대량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스코티시 바이오에너지측은 이 기술을 활용해 비단 식품 뿐 아니라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제조하는 데도 적용될 수 있는 천연의 산업용 청색색소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뉴캐슬대학 학생회가 운영하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성 패트릭의 날’(아일랜드에 기독교가 전파된 것을 기념하는 축일로 3월 17일임)에 사용하기 위한 한정된 양의 아일랜드식 생맥주(breen beer)를 주조했다.
아일랜드식 생맥주는 해조류에 장파장을 노출시켜 만들어진 청색 식용색소 피코시아닌을 알코올 함량이 적은 영국식 맥주 페일 에일(pale ale)과 섞는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뉴캐슬대학과 스코티시 바이오에너지의 공동 프로젝트를 의미하는 ‘EngD’에 첨여한 첼셔 브레인 박사는 “인공 식용색소보다 천연색소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피코시아닌을 찾는 수요 또한 대폭 증가했지만, 아직까지는 제조원가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던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파장 적색광선을 이용해 피코시아닌의 생산량을 5배 이상 늘리면서도 생산원가를 낮추고 제조효율 또한 크게 끌어올린 방법을 개발함에 따라 최근 급증하는 천연 식용색소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브레인 박사는 강조했다.
실제로 피코시아닌은 다른 인공 식용색소들과 달리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을 띄어 최근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왔다는 것이 뉴캐슬대학측의 설명이다.
스코티시 바이오에너지社의 반 앨스타인 사장은 “지난 2013년 미국 FDA가 식용색소로 허가한 이래 최근 5년 동안 피코시아닌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왔지만, 지금까지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뉴캐슬대학과 진행한 프로젝트 덕분에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뉴캐슬대학 화학공학과에 재직 중이면서 아일랜드식 생맥주 주조를 총괄했던 크리스 오말리 박사는 “학생회측과 접촉해 ‘성 패트릭의 날’에 쓰일 맥주를 생산‧공급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스코티시 바이오에너지측과 협력한 덕분에 앞으로 지역 내 소규모 양조업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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