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향기..초식男 “상큼” 탄수화물男 “큼큼”
과일, 채소, 육류, 달걀, 두부 등 좋은 체취와 상관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8-25 15:18   

남자의 향기!

사람의 겨드랑이 땀냄새는 유전성 상관성 뿐 아니라 건강상태를 시사하는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평소 과일과 채소류를 많이 섭취한 남성들이 매력적인 체취를 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코를 킁킁거리게 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 소재 맥쿼리대학 심리학과의 이언 D. 스티븐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진화 및 인간행동’誌(Evolution & Human Behavior) 온라인판에 21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식생활의 질과 남성 체취 매력도의 상관관계’이다.

스티븐 박사팀은 식생활과 좋은(pleasant) 체취의 상관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분광광도계를 사용한 간접적인 검사와 식생활 실태 설문조사를 통한 주관적인 검사를 병행하는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에 참여한 남성 피험자들은 자신의 겨드랑이 땀 샘플과 함께 식습관 정보를 연구팀에 제공했다.

그런데 연구팀이 분광광도계를 사용해 피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평소의 카로티노이드 성분 섭취도를 추정한 결과 과일과 채소류를 다량 섭취한 피험자들의 경우 땀의 분비량과 상관없이 훨씬 좋은 체취가 발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일과 채소류를 많이 섭취한 남성들의 겨드랑이 땀에서는 플로럴향과 프루티향, 나쁘지 않은 약 냄새 등이 훨씬 강하게 발산되었다는 것.

연구팀이 평소의 식습관을 가늠하기 위해 피험자들에게 작성토록 했던 설문조사 결과에 미루어 보더라도 지방과 육류, 달걀, 두부 등을 많이 섭취한 남성들의 경우 한결 좋은 땀냄새가 풍긴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 남성들의 경우에는 안좋은(less pleasant) 땀냄새가 훨씬 강하게 발산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색 또한 체취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노란색을 띄고 피부 내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높게 나타난 남성들에게서 훨씬 매력적인 체취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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