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결핍을 동반한 고령의 심장병 또는 폐질환 환자들에게 퇴원 후 고단백 특수 영양보충제(specialized oral nutritional supplement)를 섭취토록 한 결과 사망률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수 영양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아울러 체중과 전반적인 영양상태, 혈중 비타민D 수치 등도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 A&Meogkr 보건‧체육학과의 니콜라스 E. 도츠 박사 연구팀은 유럽 임상영양학‧대사학회(ESPE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임상 영양학’誌(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에 지난달 18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령의 영양결핍 입원환자들에게 특수 경구섭취 영양보충제를 섭취토록 했을 때 재입률과 사망률에 미친 영향’이다.
도츠 박사팀의 연구에는 애보트社가 제공한 음료 형태의 고단백 영양보충제가 공급됐다.
이 영양보충제는 총 350kcal에 단백질 20g, 지방 11g, 탄수화물 44g, 칼슘 1.5g, 160 IU 단위의 비타민D와 베타-히드록시베타-부티르산메칠(HMB), 기타 각종 필수 미세영양소들을 함유한 제품이었다.
도츠 박사팀은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65세 이상의 영양결핍 고령자들로 울혈성 심부전, 급성 심근경색, 폐렴 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으로 인해 입원한 652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했다.
그 후 도츠 박사팀은 피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입원기간 동안과 퇴원 후 90일 동안 각각 고단백 영양보충제 또는 위약(僞藥)을 1일 2회 경구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재입원률은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할 만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고단백 영양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퇴원 후 9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사망률이 4.8%에 그쳐 위약을 섭취한 그룹의 9.7%와 비교했을 때 50% 이상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사례로부터 도출된 것인 만큼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사망률 감소와 영양상태 개선 등 적잖은 성과가 눈에 띄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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