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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등이 주최한 ‘제4차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 ‘브라질 화장품 시장의 잠재력과 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한 임동구 한립생명공학 본부장은 한국화장품의 브라질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이같이 제안했다.
임 본부장은 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 연수연구원으로 일하다 1992년 생물다양성 확보를 목적으로 브라질에 건너간 뒤, 1996년 브라질 UNICAMP대학 식품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임 본부장은 “브라질 원료 시장은 한국의 벤처기업이 공략하면 좋은 시장으로 서류만 제대로 만들면 얼마든지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일반 화장품과 처방 화장품이 공존하고 있다. 처방 화장품은 의사가 화장품을 처방하면 약국에서 화장품을 만들어 택배 서비스로 보내주는 시스템으로 원료 회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다.
이어 임 본부장은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친환경 제품이 주류로 화장품기업은 친환경과 아마존 원료를 강조한다. 이 점을 이해 못하는 화장품기업은 성공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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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 확보 전략도 나왔다.
임 본부장은 "브라질 화장품 유통시장은 방문판매, 프랜차이즈, 쇼핑센터, 처방화장품으로 나눌수 있다. 한국화장품 기업은 땅이 넓은 나라에서 유통망을 구축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쇼핑센터를 공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면적은 851만㎢로 세계 5위다. 한반도의 약 37배에 이른다. 인구는 약 1억9,300만명이다.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기 어려운점은 또 있다. 가령 브라질은 화장품 등록이 까다롭고 추가 비용이 많이 든다. 수입업자가 화장품을 등록하면 2~6개월 걸린다. 한국기업이 직접 진출할 경우, 법인 설립 허가 기간만 1~2년이나 소요된다. 비용도 20만달러 가량 투자해야 한다. 책임약사, 법인직원 등 인건비만해도 연간 3억원 정도 필요하다. 또 기능성 화장품은 브라질 현지에서 3개월 가량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있어야 한다.
이날 발표에서 임 본부장은 "한국에서 잘 안 팔리는 화장품도 브라질에서 인기를 끌 수 있다”면서 “브라질 시장을 이해하고, 준비하면서, 파트너를 잘 선정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화장품협회(ABIHPEC)에 따르면, 브라질 화장품·뷰티시장은 17년동안 연평균 10%씩 성장해 2012년 시장 규모는 420억달러(약 48조)에 이른다. 브라질 화장품시장은 2020년쯤이면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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