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쇄(long-chain)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을 섭취한 이들의 경우 정신분열증을 비롯한 각종 정신질환들의 발병을 억제하는 성과가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멜버른대학 정신건강연구소의 G. 폴 어밍거 교수 연구팀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誌(Nature Communications) 11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통해 정신장애를 예방하는 데 장기적으로 미친 성과’이다.
어밍거 교수팀은 13~25세 사이의 피험자 41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토록 한 후 평균 6.7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정신질환 발생징후를 관찰하는 방식의 추적조사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번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두뇌 발달 및 기능수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오메가-3 지방산이 결핍되었을 경우 정신분열증을 포함해 정신건강에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 주목하고 착수되었던 것이다.
피험자들이 13~25세 사이의 젊은층으로 충원된 것은 이 연령대에 속하는 이들이 일반적으로 정신분열증 발생 위험성이 높은 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는 데다 3가지 정신질환 위험요인들 가운데 최소한 한가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음을 연구팀이 감안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7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추적조사를 지속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한 41명의 피험자들 가운데 대부분에서 정신질환 발병사례가 관찰되지 않은 데다 중증 기능손상 및 정신질환의 징후 또한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이번 시험의 표본 피험자 수가 적다는 점과 함께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섭취가 정신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메커니즘이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는 맥락에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어밍거 교수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