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빠르게 자라는 데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조리했을 때 마치 베이컨과 같은 맛과 향기가 나는 적색 바다해초(紅藻類)가 미국에서 개발되고 특허를 취득해 화제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하트필드 해양학연구소의 크리스 랭돈 박사 연구팀은 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학 수산학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그의 연구팀은 지난 15년여 동안 관련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홍조류는 태평양 및 대서양 해안지대에 널리 자생하고 있는데, 건조된 상태의 것이 식재료 또는 기능식품 용도로 파운드당 최대 90달러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홍조류는 반투명한 적상추와 비슷한 모양을 띄고 있으며,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항산화 성분 등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건조되었을 때 전체 중량에서 최대 16% 정도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
랭돈 박사는 “원래 연구목적은 슈퍼푸드 전복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홍조류를 먹여 매우 빠르게 자라는 고품질 전복을 만들고자 했다는 것.
전복과 홍조류를 자라게 하는 기술은 하와이에 소재한 전복 가공업체 빅 아일랜스 애벌론 코퍼레이션社(Big Island Abalone Corporation)에 의해 상업화가 가능할 만큼 성공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랭돈 박사 연구팀은 홍조류의 연구방향을 변경했다. 홍조류가 케일에 비해 영양학적 가치가 2배나 높은 슈퍼푸드라는 사실에 주목했기 때문.
이에 같은 대학 경영학과의 척 툼스 박사와 포틀랜드에 소재한 오리건주립대학 부설 식품혁신연구소팀이 합류해 홍조류를 주된 식재료로 한 슈퍼푸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예를 들면 홍조류로 만든 라이스 크래커와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때마침 오리건州 농무부도 수산물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홍조류 연구에 비용을 지원하고 나서 유명한 요리사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그 결과 신선하고 품질이 높지만 (미국사람들은) 먹기 어려운 해조류의 단점을 해소했을 뿐 아니라 빠르게 자라고 영양학적 가치가 높으면서 베이컨 맛과 향기가 나는 홍조류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 랭돈 박사의 설명이다.
랭돈 박사는 “유럽지역의 경우 해조류를 스무디나 플레이크에 뿌려서 먹는 분말로 만들어 소비하고 있지만, 우리는 볶으면 베이컨 맛이 나는 홍조류를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의 연구팀은 매주 20~30파운드 정도의 홍조류를 증식하는 기술을 확보했는데, 차후에는 매주 100파운드 정도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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