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2형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lifestyle diseases)과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의학‧보건학부의 아스크 T. 노르데스트고르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국제 역학誌’(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커피 음용과 비만, 대사증후군, 2형 당뇨병 위험성의 상관관계’이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그룹의 경우 비만, 대사증후군 및 2형 당뇨병 발병률이 낮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운 뒤 실제로 그 같은 상관관계가 성립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덴마크 성인 총 9만3,1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2건의 대규모 건강실태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CYP1A1’, ‘CYP1A2’ 및 ‘AHR’ 등 5가지 유전자 변이와 커피 섭취의 상관성을 관찰했으며, 이 같은 유전적 변이가 비만, 대사증후군 및 2형 당뇨병과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주목했다.
유전적인 측면에서 커피 음용이 체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사례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2형 당뇨병 등의 사이에 특별한 상관관계가 눈에 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체질량 지수(BMI), 허리둘레, 체중, 신장(身長),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 혈중 중성지방 수치, 총 콜레스테롤 수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당 수치 등과도 별다른 상관관계나 관찰되지 않았다.
노르데스트고르 박사는 “커피 음용과 비만, 대사증후군 및 2형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은 별다른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커피를 다량 음용토록 하는 유전적인 특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같은 유전적 특성 또한 비만이나 당뇨병 등과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