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최대 100g 정도의 초콜렛을 섭취할 경우 심장병과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성을 낮추는 데 상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애버딘대학 의‧치과대학의 파이오 K. 마인트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의 자매지인 ‘심장’誌(Heart) 온라인판에 지난 15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건강한 남‧녀들에게서 나타난 습관적인 초콜렛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의 상관관계’이다.
마인트 교수팀은 영국 노포크 지역에서 총 2만951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식생활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추적조사를 평균 11.9년에 걸쳐 진행했었다.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진행해 조사대상자들의 평소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했다.
마인트 교수팀은 아울러 초콜렛 섭취가 심혈관계 질환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총 15만7,8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9건의 관련 연구사례들을 심층분석했다.
그 결과 2가지 연구사례 모두에서 초콜렛을 많이 섭취한 그룹일수록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더욱이 노포크에서 진행한 추적조사의 경우 대부분의 조사대상자들이 일반적으로 다크 초콜렛보다 건강에 미치는 유익성이 덜한 것으로 알려진 밀크 초콜렛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심을 쏟았다.
초콜렛 섭취를 통해 비단 플라보노이드 뿐 아니라 칼슘이나 지방산 등 밀크 초콜렛에 풍부히 들어있는 성분들도 유익한 작용을 했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인 셈이다.
한편 추적조사에서 가장 많은 양의 초콜렛을 섭취한 최상위 25%에 속한 그룹은 조사기간 동안 관상동맥 심장질환이 9.7%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어 최하위 25% 그룹의 13.8%를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밑돌았음이 눈에 띄었다.
최상위 25% 그룹은 또 뇌졸중 발생률도 3.1%에 그쳐 최하위 25% 그룹의 5.4%와 적잖은 격차를 드러냈다. 초콜렛을 섭취한 그룹은 적게는 1일 평균 7g에서 많게는 100g까지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을 돌려 9건의 관련 연구사례들을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를 보면 초콜렛을 자주 섭취한 그룹에서 심혈관계 증상과 심인성 사망률이 각각 25% 및 45% 낮게 나타나 노포크 지역에서 진행되었던 추적조사 사례와 궤를 같이했다.
마인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미루어 볼 때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우려해 초콜렛 섭취를 피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평소 초콜렛을 자주 섭취한 이들일수록 미래의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는 상관관계가 확연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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