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ㆍ영양섭취, 불임(不姙) 한 원인일 수도..
출산 남ㆍ녀, 채소, 과일, 콩, 달걀 등 섭취빈도 우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22 15:27   

비록 단독적인 원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식생활과 영양섭취가 건강한 생식력과 불임을 가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예를 들면 최근 1년 이내에 출산한 커플에 속한 남‧녀의 경우 채소류와 콩식품, 과일 및 달걀 등을 불임커플 남‧녀에 비해 훨씬 빈도높게 섭취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의미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소재한 산 라파엘병원의 안드레아 살로니아 교수 연구팀은 지난 14~17일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렸던 유럽 생식의학회(ESHRE)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요지의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살로니아 교수팀은 지난 1년여 동안 산 라파엘병원에 내원했던 총 1,13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1년여에 걸쳐 이번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팀은 최근 12개월 이내에 출산한 남‧녀커플들을 우수한 생식력의 보유자들로 분류했다.

조사결과 출산커플에 속했던 남성들의 경우 매주 5가지 채소류를 섭취한 이들의 비율이 44%에 달해 대조커플 남성들의 34%를 상회했을 뿐 아니라 여성들의 경우에도 엇비슷한 차이를 드러냈다.

또한 출산커플 남성들은 매주 과일를 5조각(portions) 섭취한 비율이 55%여서 대조커플 남성들의 46%를 웃돌았으며, 여성들은 이 비율이 73% 및 53%로 훨씬 현격한 격차를 내보였다.

출산커플에 속한 남성들은 아울러 매주 달걀을 2~4개 섭취한 이들의 비율이 71%로 집계되어 대조커플 남성들의 62%를 상회했고, 여성들 또한 이 수치가 73% 및 67%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씨리얼이나 적색육류, 가금류, 생선 등의 섭취빈도는 두 그룹 사이에서 유의할 만한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밖에 흡연과 음주, 불법약물 복용경험 등에서도 출산커플에 속한 남‧녀들은 대조커플 남‧녀들에 비해 일관되게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살로니아 교수는 “트랜스지방이 인슐린 무감증과 염증을 증가시켜 생식력에 교란을 초래할 수 있고, 이 때문에 배란과 임신, 태아의 조기발달 등에도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트랜스지방을 단불포화지방 및 다불포화지방으로 바꿔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면서 인슐린 무감증을 개선해 생식기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꿔 말하면 아보카도와 달걀, 올리브 오일, 아몬드, 연어, 호두, 콩, 견과류, 콩식품, 기타 식물설 단백질 등이 생식력에 유익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남성들의 경우에도 과일과 채소류 등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산화(酸化) 스트레스로부터 정자(精子)의 발달을 보호하고, 아연과 셀레늄의 작용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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