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추출물이 암의 일종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즉, 아보카도에서 추출된 지질 성분의 일종인 ‘아보카틴 B’(avocatin B)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기저원인인 백혈병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작용함을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그렇다면 백혈병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가 아직까지 부재한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도시 키치너에 소재한 워터루대학 약학대학의 폴 스파뉴올로 교수 연구팀은 국제적인 암 저널 ‘암 연구’誌(Cancer Research) 15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아보카틴 B로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삼아 작용토록 했을 때 유도된 선택적 백혈병 세포 괴사’이다.
스파뉴올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장차 아보카도 추출물을 통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키면서 삶의 질 또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줄기세포야말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진행을 촉발시키는 세포이고, 수많은 백혈병 환자들에게서 증상이 악화되는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련의 연구를 통해 아보카틴 B가 줄기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면서 건강한 세포들에는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수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파뉴올로 교수 연구팀은 아보카틴 B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목적 사용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연구는 비영리 민‧관 합동 컨소시엄인 재생의학상업화센터(CCRM)와 워터루대학, 그리고 캐나다 백혈병‧림프종학회(LLSC)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됐다.
스파뉴올로 교수는 “CCRM 등의 도움으로 제품화를 위한 제휴선을 물색하면서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었다”며 “아보카틴 B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발병원인을 제거할 뿐 아니라 선택적으로 작용해 인체에 미치는 독성은 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스파뉴올로 교수팀은 아보카틴 B를 기반으로 개발한 약물의 임상 1상 시험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스파뉴올로 교수는 식물 추출물, 즉 뉴트라슈티컬스(nutraceuticals)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에 세계적으로도 정통한 학자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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