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관세청이 KOTRA와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보호를 위해 6월 3일 태국 방콕에서 세관 등 지식재산권 단속 관계기관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브랜드 모조품 식별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육 대상은 세관 근무자 50명과 경찰청 25명, 특별수사국 20명, 지식재산청 10명 등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류 열풍에 편승 한국 브랜드의 모조품 유통이 중국 뿐만 아니라 태국과 베트남 등 인접 동남아 국가까지 확산돼 우리기업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스킨푸드를 비롯 한국자이화장품, 로트리 등 5개사의 모조품 식별법 등 가짜 상품의 단속에 필요한 정보를 현지 단속 공무원에게 직접 제공, 보다 효율적인 단속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기업은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기업에 비해 중국 및 홍콩 세관의 지식재산권 등록건수가 많지 않아 해당국가에서 모조품을 단속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특허청과 관세청은 우리 기업들의 세관 지식재산권 등록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중국, 태국, 베트남 등의 세관 지식재산권 등록 매뉴얼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 우리기업 브랜드의 침해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한국 브랜드 모조품 식별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세관 공무원 초청연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특허청 권오정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관세청과 함께 현지 세관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세청 성태곤 통관지원국장은 “실무급 협의에 이어 고위급 협의를 통해 관세 국경단계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과 관세청은 지난 4월 중국 및 홍콩세관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양국간 실무회의를 통해 국경단계에서 우리기업 제품의 모조품 해외유통 차단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