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35% 식료품 온라인 구매서비스 이용
구매의사 높은 품목은 '샴푸·컨디셔너'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03 09:49   수정 2015.06.03 09:52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가운데 3명은 식료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집으로 배달받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료품시장에서 이커머스 비중이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최근 발간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소비재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소비자 10명 중 2명 이상(25%),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가운데 3명 이상(35%)이 식료품을 온라인 상에서 구매하고 집으로 배달 받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세계 소비자 55%와 우리나라 소비자 52% 등 절반 이상 이 앞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식료품 시장에서의 이커머스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소비재 시장 동향 보고서'는 전세계 60개국 3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중에 진행된 온라인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사는 디지털 기술과 이커머스 환경의 성장으로 인해 변화하는 소비재 시장에서 소비자의 구매 행태와 디지털 옵션에 대한 이용 의향 등을 조사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실시됐다.

전세계에서 '식료품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37%)이었다. 또, 이 지역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료품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35%로 전세계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도 52%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소비자의 이커머스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소비재 품목은 '샴푸·컨디셔너'였다.
 
앞으로 6개월 내에 온라인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소비재 제품군을 조사한 결과, 전세계적으로는 바디워시(33%), 샴푸·컨디셔너, 치약(31%), 화장품, 세제(27%) 등의 순으로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역시 샴푸·컨디셔너(47%), 화장품(43%), 치약(43%), 세제(42%), 바디워시(40%), 화장지(40%) 등의 순으로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난 상위 20개 품목 중에는 6개의 식료품 품목이 포함됐다. 견과류(32%), 시리얼(29%), 과일(29%), 맥주(28%), 우유(26%), 커피(25%)이다.

디지털 환경에서도 오프라인 매장 방문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우리나라 소비자 2명 가운데 1명 수준인 55%의 응답자는 여전히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즐겁고 유쾌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소비자는 다른 나라 소비자들보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에 적극적이며, 합리적이고 편리한 쇼핑을 돕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용 의향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하고 "소비자의 숨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온·오프라인 소비재 매장에 접목한다면 보다 스마트해지고 있는 옴니채널 쇼퍼를 공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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