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AㆍEPA 섭취 인지적 유연성 향상 상관성
전두엽의 전대상피질 부위 용적 비교우위 관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6-02 16:04   

알쯔하이머가 발병할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고령자들 가운데 오메가-3 지방산을 다량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인지적 유연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 검사에서 대조그룹에 비해 훨씬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더욱이 이들은 뇌내에서 인지적 유연성을 관장하는 부위인 전두엽의 ‘전대상피질’ 용적이 더 크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어 상관성을 시사했다.

‘인지적 유연성’이란 산적한 과제들을 유연하게 바꿔가면서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심리학과의 마사 K. 잠로지에비치 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노화 신경과학의 신기원’誌(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지난달 21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전대상피질이 APOE e4 운반체에서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과 집행기능 사이의 상관성을 중재하는 데 행한 역할’이다.

잠로지에비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등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전대상피질 부위를 강화시켜 성인들의 인지적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또 영양결핍이 인지기능 손상과 알쯔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선 신경질환 사의 상관관계를 뒷받침한 최근의 연구사례들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잠로지에비치 교수는 풀이했다.

따라서 건강한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영양섭취를 지속하면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노화의 진행을 둔화시키면서 퇴행성 질환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잠로지에비치 교수는 덧붙였다.

잠로지에비치 교수팀은 그 동안 인지기능의 노화와 관련된 연구사례들이 주로 기억력에 초점을 맞추었던 반면 인지적 유연성에 무게중심을 둔 가운데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65~75세 사이의 건강한 고령자들 가운데 변종 유전자 ‘APOE e4’가 관찰된 40명을 대상으로 인지적 유연성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를 행했다. 변종 유전자 ‘APOE e4’는 알쯔하이머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의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들의 혈중 DHA 및 EPA 수치를 측정하고, MRI를 사용해 뇌를 촬영했다.

그 결과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았던 그룹에서 인지적 유연성 검사결과가 우수하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전대상피질 부위의 용적 또한 더 크게 나타나 주목됐다.

또한 이처럼 전대상피질 부위의 용적이 큰 그룹은 오메가-3 지방산과 인지적 유연성 사이의 상관성을 매개하는 역할을 수행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잠로지에비치 교수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이 노의 노화에 따른 기능부전을 예방하는 영양요법제로 상당한 잠재성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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