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 하루 한번 줄여도 당뇨 20% 안팎 ↓
물, 설탕 뺀 차ㆍ커피로 대체하면 발병률 14~25% 감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5-18 15:15   

가당(加糖) 음료를 하루에 한번만 줄이고 이를 물이나 설탕을 넣지 않은 차(茶) 또는 커피로 대체하더라도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을 최대 25% 정도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즉, 가당음료를 통한 에너지 섭취량을 2% 이하로 줄일 경우 당뇨병 위험성을 15% 정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의대 부설 대사학연구소의 로라 오코너 박사 연구팀(역학)은 유럽 당뇨병연구협회(EASD)가 발간하고 있는 학술저널 ‘다이아베톨리지아’(Diabetologia)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가당음료 섭취가 2형 당뇨병에 미친 전향적 상관성 및 영향과 대체음료를 섭취했을 때 나타난 효과’이다.

오코너 박사팀은 잉글랜드 동부 노포크 지역에 거주하는 40~79세 사이의 성인 남‧녀 총 2만5,639명을 대상으로 매일 섭취하는 식품 및 음료의 유형과 양, 빈도 등을 면밀히 추적조사하는 방식의 연구를 10.8년에 걸쳐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이 섭취한 음료의 설탕 가미 여부를 주의깊게 체크했다.

그 결과 추적조사 기간 동안 총 847명의 2형 당뇨병 발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청량음료나 설탕이 들어간 밀크음료 및 청량음료 등을 매일 습관적으로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2형 당뇨별 발생률이 22% 정도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하지만 과일음료나 설탕을 넣은 차 또는 커피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는 그 같은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가당음료 및 설탕을 가미한 밀크음료 대신에 물이나 설탕을 넣지 않은 차 또는 커피를 마신 그룹의 경우에는 2형 당뇨병 발생률이 14~25% 낮은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코너 박사는 “청량음료와 설탕을 넣은 밀크음료 등이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2형 당뇨병 발생률을 높이는 위험요인임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물이나 설탕을 넣지 않은 차 또는 커피를 가당음료를 대신해 섭취하면 당뇨병을 예방하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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