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 임신초기에 철분결핍 상태에 있었을 경우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와 철분 섭취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
지금까지는 산모의 철분결핍 유무보다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를 측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던 것이 현실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의대와 리즈대학 식품영양학과, 애버딘대학 영양‧보건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영국 영양학誌’(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온라인판에 지난 6일 게재한 ‘산모의 임신초기 철분 수치와 출산과의 상관관계’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리즈 지역에서 선정한 총 362쌍의 산모 및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여성들의 임신 1기의 혈중 철분 수치에 관한 정보를 챙겼다.
철분 수치는 혈중 페리친(ferritin) 및 트랜스페리친 수용체(transferrin receptor) 수치, 그리고 페리친과 트랜스페리친 수용체의 비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체크됐다. 아울러 신생아들의 체중과 조산(早産) 여부도 체크대상에 포함됐다.
그런데 임신 1기에 철분결핍 상태에 해당했던 산모들이 출산한 신생아들의 경우 저체중아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362명의 신생아들 가운데 18%에 달하는 64명이 저체중아로 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던 것.
이와 함께 9%에 해당하는 33명이 임신 34~37주 사이에 출생한 조산아로 분석됐다.
또한 산모들의 임신 1기 중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10g/L 상승할 때마다 저체중아 출산률이 3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임신 1기 중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110g/L 이하였을 경우 저체중아 출산률이 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시선이 쏠리게 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차후 산모들에게 철분 보충제를 섭취토록 했을 때 도출된 비용효용성과 부작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