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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과육 및 껍질 추출물이 고혈당증과 고혈압 뿐 아니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조절하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초기단계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험실 연구에서 대표적인 배 품종들로 꼽히는 바틀렛(Bartlett) 및 스타크림슨(Starkrimson)의 과육과 껍질 부위에서 추출된 페놀系 성분들이 이 같은 활성을 나타냈다는 것.
미국 노스 다코타주립대학 식물학과의 캘리다스 셰티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국제 식품연구’誌(Food Research International) 3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혈당증, 고혈압 및 위궤양 원인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억제하면서 인체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균의 반응을 촉진하는 데 나타낸 바틀렛 및 스타크림슨 품종 배의 기능적 효용성’이다.
셰티 박사팀은 실험실 연구 효소분석 모델을 사용해 바틀렛 배 및 스타크림슨 배 품종으로부터 확보한 페놀系 추출물이 2형 당뇨병과 고혈압을 억제하는 데 나타낸 효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 유익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쿠스(Lactobacillus helveticus)로 0시간, 24시간, 48시간 및 72시간 발효시킨 배즙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억제하고, 역시 프로바이오틱 유익균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 롱굼(Bifidobacterium longum)의 증식을 유도하는 데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도 병행했다.
그 결과 바틀렛 배와 스타크림슨 배의 껍질 추출물에 페놀系 성분이 다량 들어 있는 데다 2,2 디페닐-1-피크릴히드라질 관련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활성을 발휘했음이 눈에 띄었다.
또한 실험실 효소분석 모델 연구에서 두 품종의 껍질 및 과육 추출물이 알파-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와 알파-아밀라제(α-amylase) 등 고지혈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효소들의 활성을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억제했음이 관찰됐다.
다만 고혈압과 관련이 있는 안지오텐신 Ⅰ 전환효소 억제활성의 경우에는 수분이 다량 함유된 바틀렛 품종 배의 과육 추출물에서만 확인됐다.
이밖에도 발효한 산성(酸性) pH 배즙 샘플을 사용한 실험에서는 두 품종 모두 48시간 및 72시간 발효시켰을 때 유의할 만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억제활성이 나타났으며, 스타크림슨 품종 배 샘플에서는 24시간 발효시켰을 때도 마찬가지 효능이 발휘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두 품종 추출물 모두 프로바이오틱 유익균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 롱굼이 증식하는 데는 별다른 저해활성을 나타내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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