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가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끌어내리는 데 효과적임을 뒷받침하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브로콜리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 계열의 물질인 글루코라파닌(glucoraphanin)에 주안점이 두어진 가운데 진행되었던 것이다.
영국 노리치에 소재한 식품조사연구소(IFR)의 리차드 F. 미슨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분자 영양학 및 식품조사‘誌(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온라인판에 지난 7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글루코라파닌 성분을 다량 함유한 브로콜리 섭취가 혈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나타낸 효과’이다.
미슨 박사 연구팀은 총 130명의 시험자원자들을 충원해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보통 브로콜리 400g 또는 글루코라파닌 성분을 다량 함유한 같은 양의 브로콜리를 12주 동안 매주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2건으로 나누어 진행했었다.
그 결과 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첫 번째 시험에서 글루코라파닌 성분 강화 브로콜리를 섭취한 그룹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보통 브로콜리를 섭취한 그룹에서 1.8%가 감소하는 데 그친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93명을 충원해 진행된 두 번째 시험에서도 글루코라파닌 성분 강화 브로콜리를 섭취한 그룹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5.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어 보통 브로콜리를 섭취한 그룹의 감소폭 2.5%를 2배 이상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2건 모두 예외없이 글루코라파닌 성분 강화 브로콜리를 섭취한 그룹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효과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났음이 명확히 입증된 셈.
미슨 박사는 “글루코라파닌 성분을 다량 함유한 브로콜리를 섭취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를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