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주 공장 이전은 전화위복의 큰 기회”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
안용찬 기자 aura3@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4-09 09:24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 소주공장이 문을 닫는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중국 정부의 착오에 따른 불가피한 이전입니다.”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은 중국 정부가 도시계획을 잘못 세워 이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로부터 대체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받아 더 큰 규모의 신공장을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5월 중국 강소성 소주시 우중경제개발구에 문을 연 코스메카화장품(소주)유한공사의 화장품 생산공장은 중국 정부로부터 5년 임대계약을 맺은 땅이었다. 연면적 10,267㎡(3,111평) 규모다. 준공 3년차인 올해부터 소주 공장 부지 매입을 준비하던 코스메카코리아는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중국 정부가 도시계획을 변경하면서 외부순환 고속도로가 공장안 4미터가 아니라 30미터 가량이나 들어오게 된 것. 이 때문에 올해안에 소주공장을 헐어야 할 상황이 됐다.

소주시 관계자도 심각성을 인식했다. 공장을 이전시켜야 하는 상황도 모른채 해외기업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소주시는 실수를 인정하고, 시설 투자금 40억원을 돌려주고 대체 부지 제공은 물론 기존 소주공장의 생산도 차질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소주시가 제시한 공장 부지는 현재 공장보다 상해 쪽으로 7~8km 더 옮겨간 하동산업단지 내로 대지 2만6,446㎡(약 8,000평), 연면적 4만9,586㎡(약 1만5,000평)에 이른다. 충북 음성공장의 3배, 소주공장의 5배 규모다.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8월께 준공 예정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더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고객사가 가장 중요했다.

“소주공장과 거래하는 35개 고객사의 영업에 차질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면서, 코스메카코리아만의 차별화된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더 큰 공장을 만들겠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새로운 공장을 완공하기 전까지 기존 소주공장을 운영하거나 임시 공장과 설비 지원을 해달라고 중국 정부에 제안한 상태다.

이와함께 코스메카코리아는 홍콩에 본사를 둔 홍콩 시가 총액 1위인 글로벌 유통전문기업 리앤펑(Li&Fung company)의 ‘LF Beauty’(회장 제라드 레이몬드·Gerard Raymond)와 지난 3월 27일 양해 각서(MOU)를 맺었다. 1906년 설립된 리앤펑은 세계 40개국에서 300여곳의 지사를 운영중이다. 2014년 매출(Turnover)은 미국 화폐 기준으로 224억달러(약 24조5,000억원)에 달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빠르면 올해안에 중국 광저우에 코스메카코리아 마케팅 사무소와 R&D, 생산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거래처가 광저우에 많은데다 LF Beauty 광저우 공장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조 회장은 코스메카코리아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LF Beauty와 단순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이 아니라 큰 그림을 함께 그리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스메카코리아가 글로벌로 진출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015년 매출 목표는 9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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