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미국의 초콜렛 마켓이 24% 성장해 210억 달러의 매출규모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초콜렛 매출성장률이 2013년도에 비해 3%에 머물러 한국의 19%, 인도의 18%, 중국의 16% 및 베트남의 12%에 크게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불구, 전체 미국성인들의 85%가 초콜렛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도 매출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19년에 이르면 미국의 초콜렛 마켓 매출액이 250억 달러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부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社는 2일 공개한 ‘2015년 미국의 초콜렛 시장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민텔社의 마샤 모겔론스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까지만 코코아 가격이 9% 인상되는 등 지난해 글로벌 초콜렛 마켓에서 눈에 띈 변화를 보면 수요증가와 기후변화, 작물 전염병 등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 지역이 초콜렛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반면 기존의 양대시장인 북미와 유럽지역은 매출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북미 및 유럽지역 소비자들은 혁신적인 신제품이나 고가의 제품에 비해 지금까지 가장 선호해 왔던 제품을 주로 소비해 왔고, 앞으로도 그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 시장과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53%의 소비자들이 주 1회 이상 초콜렛을 즐겨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72%의 소비자들이 즐기기 위해 초콜렛을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콜렛을 구입하는 소비자들 가운데 32%는 부활절을 포함한 휴일 전‧후로 초콜렛을 좀 더 자주 구매해 즐겨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33%는 주로 선물용으로 휴일 전‧후에 초콜렛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향상을 위해 초콜렛을 구입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29%로 집계됐는데, 18~24세 연령대로 범위를 좁혀보면 이 수치가 41%로 더욱 상승해 주목됐다.
한편 글로벌 초콜렛 시장에서 최근들어 혁신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2013년과 비교했을 때 신제품 발매비율이 1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새로 발매된 신제품의 51%가 유럽에서 선을 보였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21%, 북미 12%, 중남미 9% 및 중동‧아프리카 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 초콜렛 시장에서 혁신성과 관련해 눈에 띄고 있는 현상으로는 계절제품의 붐이 꼽혔다. 신제품의 42%가 여기에 해당될 정도라는 것.
유형별로 보면 우유를 넣지 않고 설탕 함량도 낮은 플레인(plain) 초콜렛과 무가향(unflavored) 초콜렛의 매출이 급감한 데 비해 견과류를 블렌딩한 초콜렛의 매출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 측면을 보면 71%의 응답자들이 초콜렛 시장에서 가격인상 추세를 목격했다는 답변을 내놓아 시선을 잡아끌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져서 초콜렛을 더 이상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은 불과 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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