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 채소류‧감자 섭취량 크게 미흡
1일 평균 섭취권고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4-06 14:56   

가임기 여성들이 채소류와 감자를 좀 더 많이 섭취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국가 건강‧영양실태 조사’(NHANES)와 2009~2010년 및 2011~2012년 ‘식품 피라미드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임기 여성들의 1일 평균 채소류 섭취량이 1.36컵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지난 2010년 공개된 미국 식생활 가이드라인(DGA)의 경우 가임기 여성들에게 1,800~2,400칼로리에 해당하는 1일 평균 2.5~3컵, 녹말채소(starchy vegetables)의 경우 5~6컵 분량의 채소류를 섭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미국 버지니아州 맥린에 소재한 감자연구교육협회(APRE)의 모린 스토리 박사 연구팀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서 열렸던 심혈생물학회 2015년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의 제목은 ‘가임기 여성들의 총 채소류 및 감자 섭취량’이다.

스토리 박사팀이 도출한 분량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의학연구소(IoM)가 19~50세 사이에 속하는 가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 권고했던 1일 평균 채소류 섭취량 2.5~3컵과 비교했을 때 50%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2010년 가이드라인은 녹말채소의 주당 섭취 권고량으로 5컵 또는 1일 4분의 3컵을 권고했었다.

스토리 박사는 “모자(母子)의 건강을 위해 임신 전과 임신기간, 그리고 출산 이후의 영양가 있는 식생활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가임기 여성들과 비 히스패닉계 흑인여성들의 채소류 및 감자 섭취량이 필요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 히스패닉계 백인여성과 히스패닉계 여성 및 기타 인종에 속하는 여성들의 1일 평균 채소류 섭취량이 각각 1.39컵, 1.43컵 및 1.46컵 분량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 히스패닉계 흑인여성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1.11컵 분량에 불과해 기타 인종에 속한 여성들에 크게 미치지 못했음이 눈에 띄었다.

가임기 여성들의 녹말채소 1일 평균 섭취량을 보면 0.31컵 분량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토리 박사는 “가임기 여성들의 감자 섭취량이 주당 2컵 또는 1일 0.3컵 남짓에 불과했다”며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사했다.

무엇보다 이처럼 19~50세 사이 가임기 여성들의 채소류 섭취량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핵심영양소들인 칼륨, 섬유질, 비타민D, 철분 및 엽산 등이 필요량보다 상당히 적게 섭취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스토리 박사는 지적했다.

다시 말해 칼륨과 섬유질은 섭취량이 권고치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비타민D 또한 30% 수준에도 채 미치지 못해다는 것이다.

칼륨 섭취량이 부족하면 고혈압과 뇌졸중이 나타날 위험성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자는 껍질을 제거하지 않았을 때 760mg 정도의 칼륨과 3.2g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고, 껍질을 제거했을 때는 5460mg의 칼륨과 2g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렌치 프라이 포테이토는 칼륨 411mg과 섬유질 2.7g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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