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코스, 중국 제조클럽 가입
중국 경제 심장부 상해에 공장·연구소 준공
박재홍 기자 jhpark@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3-31 09:04   


중견 화장품 OEM·ODM 기업 나우코스(대표 노향선)가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해에 생산 및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지난 3월 23일 노 대표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이 중국을 방문,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진출 형태는 현지 기업과의 합작이다.

현지 기업은 공간을 제공하고 나우코스는 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의 진출은 나우코스가 최초다.

큰 위험 부담 없이 손쉽게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현지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현지 적응은 물론 영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기술력을 지닌 중견사들로서는 한 번쯤 시도해볼만한 방법이다.

하지만 공간만 제공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덤볐다간 큰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파트너와의 신뢰관계 구축이 중요하다.

더디 가더라도 충분한 신뢰를 확인한 후 진출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나우코스는 바로 이 점에 방점을 찍었다.

중국 진출이 다른 회사에 비해 조금 늦어진 이유다.

나우코스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 사장들은 노 대표와 형제의 연을 맺을 만큼 친분이 두텁다.

나우코스의 중국 파트너는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둔 화야(총경리 청총)다.

화야는 2010년 5월 설립된 회사다.

역사는 짧지만 ISO와 GMP 등 화장품 관련 인증은 거의 모두 받을 만큼 품질과 안전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식물성 오일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제품을 중국 로컬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에 만들어주던 이 회사는 이번 나우코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청총 총경리는 “나우코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우리의 방대한 영업 네트워크가 만나면 최상의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코스의 첫 해 예상 매출액은 약 30억~50억원 내외다.

노 대표는 “우리가 중국에 들어온다는 소문만으로도 이미 상당수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3년 후에는 공장과 연구소 규모를 크게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적만 다를 뿐 우리는 한 마음 한 가족”


“화장품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이다. 이는 곧 꿈을 이루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가 잘 하고 있고 더 잘 하고 싶어하는 일이야 말로 나를 아름답게, 이웃을 아름답게, 나아가 인류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

23일 나우코스 상해 공장 준공식 행사가 끝난 직후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축하행사는 그야말로 국경을 초월해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단합과 화합의 현장이었다. 통역 역할을 하는 직원이 배치됐지만 굳이 그들이 나설 필요가 없었다. 눈 빛 만으로도 표정 만으로도 서로가 서로에 대해 지니고 있는 신뢰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향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13년만에 중국 진출의 꿈을 이룬 역사적인 날”이라며 “오늘의 영광을 아내와 협력사 임직원께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 심장부인 상해에서 우리 손으로 만든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 점은 나우코스의 밝은 미래를 암시한다”며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성공시켜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국 상해=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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