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의 예정에 없던 3분 발언
안부회장 업적 일일이 나열하며 공적 치하
박재홍 기자 jhpark@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2-12 08:57   수정 2015.02.12 09:20


한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온 14년.

그 인연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나보다.

대한화장품협회의 66번째 정기총회가 열린 2월 11일 서울 롯데호텔 소공점.

평소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14년을 일하고 물러나는 안정림 부회장의 작별인사가 끝난 직후 서경배 회장이 예정에 없이 마이크를 잡았다.

서회장은 의아해 하는 참석자들에게 “많이 시장하시겠지만 3분만 참아 달라”고 했다.

이어 “이대로 떠나보내기에는 이 분과는 소회가 너무 커 몇 가지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서회장은 안부회장을 위한 3차례의 박수를 참석자들에게 청했다.

서회장은 안부회장의 으뜸 공적으로 소비자 보호와 안전의식을 업계 전반에 인식시킨 점을 꼽았다.

또 세계 곳곳을 누비며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위상을 크게 향상시킨 점도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를 체결하기까지 물밑에서 기울여 온 노력도 치하했다.

“돌이켜보면 그와 함께 일했던 지난 14년은 우리화장품 산업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또 워낙 추진력이 강한 분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몇몇 회원사와는 마찰을 빚었던 적도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산업과 협회는 14년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협회를 대표해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회장의 이 말이 끝나자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진심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포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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