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실크로드 대장정 정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식약처 올해 화장품 정책 ‘안전과 글로벌’에 총력
박재홍 기자 jhpark@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2-11 08:54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행보를 가리켜 ‘화장품 실크로드’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한국산 화장품이 뻗어나가는 항로를 보면 중국과 아시아 국가를 거쳐 터키를 지나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지금의 속도로 보면 우리나라가 화장품 실크로드라는 대위업을 달성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영옥 화장품정책과장은 바로 지금이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우리 화장품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1차 검증을 통과했다. 하지만 세계 화장품 무대의 주류로 도약하기 위해선 더욱 까다롭고 어려운 검증절차가 남아있다. 정부와 산업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이 필요한 이유다.”

식약처의 올해 화장품 관련 정책은 ‘안전과 글로벌’로 세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화장품 유형 및 분류의 국제조화를 추진한다.

피부와 모발에 국한된 화장품 적용 부위를 치아와 구강으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다. 이렇게 되면 치약과 구중청량제 등이 화장품으로 편입된다. 그동안 공산품이었던 인체 청결용 물티슈도 올 7월부터 화장품으로 신분이 바뀐다.

이와 함께 의약외품 중 화장품의 정의에 부합하는 품목의 화장품 분류 작업도 추진된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의약외품으로 정하고 있는 품목을 화장품으로 분류하는 곳이 꽤 많다. 세계인의 시각으로 볼 때 화장품의 영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 역점을 둘 분야는 화장품 안전기준의 전면 재검토다.

올해에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모든 보존제에 대한 위해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지금까지의 기준보다는 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내년에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화장품 보존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정립된다.

미래 화장품 고객인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화장품의 안전교육도 예정돼 있다.

관련 예산 5,000만원도 확보했다. 화장품산업 및 소비자 단체 등과 공동으로 서울에 있는 50개교를 방문한다. 교육 내용은 화장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형성과 올바를 사용방법 그리고 표시·광고 등이다.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화장품 GMP와 관련된 내용도 산업의 시각에서 재검토된다. 현행 식약처 고시를 개정, 충진이나 포장 등 부분 제조공정에 대한 GMP 인증제도가 새롭게 마련된다. 기존 군별로 인증제도는 폐지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화장품 위탁이 크게 활성화되고 이는 곧 산업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외선 A의 차단지수인 PA레벨과 관련된 연구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현재 우리나라는 PA+++까지 인정하고 있는 것에서 일본과 같이 PA++++까지 표기를 확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주요 취지다.

정부와 국가간의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올해 중점을 둘 국가는 중국과 베트남이다.

베트남을 선장한 배경은 우리나라 화장품이 아세안 국가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라는 점이 작용했다. 또 우리나라 식약관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베트남 정부와 화장품 규제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양국간 우호관계 형성에 힘쓸 방침이다.

오랜 노력 끝에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도 올해에는 더욱 돈독하게 다질 계획이다.

중국의 CFDA와 AQSIQ(질검총국) 등과의 국장급 회의를 지속시키는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던 ‘원아시아 화장품·뷰티포럼’의 개최도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체결된 한·중 FTA에서 비관세 장벽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양국간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 근거 명문화)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이 세계 화장품의 주류로 부상하는 그 날까지 정부 역시 소통과 지원을 다할 생각입니다.”

<충북 오송=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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