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등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매운맛이 매우 강한 고추의 일종으로 알려진 칠리페퍼(chilli peppers)로부터 추출한 캡사이신 성분을 고지방 식품에 첨가해 섭취토록 한 결과 체중증가가 억제되었다는 요지의 동물실험 결과가 나와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대학 PES 기술연구소의 비벡 크리슈난 박사 연구팀은 7~11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리고 있는 생물물리학회(BS) 제 59차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캡사이신 섭취와 운동의 병행: 비만을 억제하기 위한 두가지 방법론의 분석’이다.
크리슈난 박사팀은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고지방 사료에 캡사이신을 첨가해 제공하면서 운동을 병행하거나 병행하지 않도록 했을 때 체중증가도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고지방 사료에 첨가된 캡사이신은 전체 고지방의 0.01%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운동의 경우 실험용 쥐들은 일주일에 5일 동안 매일 12분씩 행하도록 훈련받았다.
그 결과 캡사이신을 공급했을 때 백색지방세포들과 갈색지방세포들에 관여하는 수용체들의 활발한 작용이 유도되면서 발열과 에너지 소모가 촉진되었음을 연구팀은 관찰할 수 있었다. 즉, 정상적인(wild type) 쥐들에서 고지방 사료 섭취에 따른 체중증가가 억제된 반면 ‘TRPV1’ 수용체가 결핍되도록 유전자 조작을 거친 쥐들의 경우에는 그 같은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캡사이신을 섭취한 실험용 쥐들은 25주 후 체중이 11.5±2.1g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대조그룹에 속했던 실험용 쥐들은 27.5±2.1g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1) 수용체란 고추의 매운 맛을 감각하는 수용체를 말한다. 또한 백색지방은 체내에서 지방을 저장하는 데 관여하는 까닭에 유해한 작용을 하는 데 반해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슈난 박사팀이 도출한 이 같은 결론은 비만 뿐 아니라 2형 당뇨병, 고혈압, 심근경색 등 예방 및 조절하는 데 캡사이신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다만 엄격하게 설계된 임상시험을 통해 사람들에게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하는 일이 차후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슈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비만을 억제하는 용도의 천연의 기능식품을 개발하는 데 접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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