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할 때 체중조절과 포만감 향상을 염두에 두고 메뉴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트밀(oatmeal)이 최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소규모 시험결과가 공개되어 뱃속이 든든한 느낌이 들게 하고 있다.
과다체중자가 오트밀로 아침식사를 했을 경우 공복감이 줄어들면서 포만감은 오랜 시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대의 앨런 겔립터 박사 연구팀(정신의학)은 학술저널 ‘영양학 및 대사 연보’(Annals of Nutritional & Metabolism) 온라인版에 지난달 23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오트밀 또는 콘 플레이크 씨리얼 아침식사가 포만감, 위 공복감 및 식욕 관련 호르몬에 미친 영향’이다.
겔립터 박사팀은 36명의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섬유질 함유량이 많은 오트밀, 콘플레이크 또는 물을 섭취토록 한 후 뒤따르는 포만감 및 공복감의 정도, 혈당, 인슐린, 글루카곤, 렙틴 및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수치를 평가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대표적인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위(胃) 공복감을 추적조사할 수 있는 약물이어서 연구내용에 포함됐다. 36명의 피험자들 가운데 18명은 홀쭉한 체형의 소유자들이었던 반면 나머지 18명은 과다체중자에 속했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오트밀로 아침식사를 한 그룹의 경우 점심식사 때 식사량이 가장 적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이 같은 영향은 홀쭉한 체형의 소유자들에 비해 과다체중자들에게서 한층 눈에 띄는 수준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다시 말해 학술적으로 언급하면 피험자들이 오트밀로 아침식사를 했을 때 곡선하(AUC) 포만감 면적이 가장 크게 나타난 반면 곡선하 공복감 면적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의미이다.
이에 비해 3시간이 경과한 후 혈당 수치의 경우 콘플레이크로 아침식사를 한 그룹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곡선하 인슐린 수치는 오트밀 또는 콘플레이크로 아침식사를 섭취한 그룹에서 물을 마신 그룹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곡선하 렙틴 수치 및 글루카곤 등의 식욕과 관련이 있는 호르몬 수치는 곡선하 인슐린 수치와 달리 유의할 만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밖에 아세트아미노펜의 농도를 보면 오트밀로 아침식사를 했을 때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최대 수치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되어 위 공복감이 천천히 나타나게 됨을 방증했다.
겔립터 박사는 “콘플레이크보다 오트밀로 아침식사를 했을 때 포만감이 가장 크게 나타나면서 점심식사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상관관계는 과다체중자들에게 한층 확연하게 눈에 띄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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