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카로틴 보충제 1일 섭취량 4mg내 제한을”
노르웨이 식품안전성과학위 상한선 권고의견 제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28 17:34   

노르웨이 식품안전성과학위원회(VKM)가 베타카로틴 보충제의 1일 섭취 잠정적 상한선으로 4mg을 지난 19일 권고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4mg의 잠정적 상한선은 노르웨이 식품안전성과학위가 노르웨이 식품안전청의 의뢰로 베타카로틴 보충제의 위험성을 평가한 끝에 도출된 결론이다.

하지만 이번에 제시된 상한선은 베타카로틴 보충제에만 해당하는 것일 뿐, 일반식품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라고 VKM측은 강조했다.

베타카로틴은 각종 식물과 진균류 및 세균에서 눈에 띄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다양한 보충제에도 사용되고 있다.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대표적인 베타카로틴의 보고(寶庫)로는 당근이 손꼽히고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전체 국민들의 베타카로틴 섭취량 가운데 절반 가까운 몫을 당근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 뒤이어 채소류, 토마토, 과일 및 장과류(漿果類) 순이라는 것이 VKM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제시된 권고案과 관련, VKM측에 따르면 핀란드에서 진행되었던 한 대규모 연구사례에서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섭취한 흡연자들에게서 폐암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예를 들면 핀란드에서 수행된 4건의 관련 연구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섭취한 흡연자들의 사망률이 6~7% 높게 나타났을 정도라는 것.

마찬가지로 덴마크에서도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섭취한 흡연자들의 발암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상관성을 시사한 연구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VKM측은 보충제를 통해 섭취한 베타카로틴이 흡연자들의 폐 조직 내 세포에서 항산화 작용이 아니라 산화촉진 작용을 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폐암 이외의 다른 암들은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VKM측은 폐암이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의 만성적인 염증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VKM측은 일반식품들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경우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베타카로틴 보충제와 관련해서는 1일 4mg으로 잠정적 상한선을 정할 것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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