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맹사업자의 직영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이학영 의원실(새정치민주연합·경기 군포시)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해 받은 가맹사업자(22개 브랜드) 자료와 공정위 가맹사업거래 온라인사이트(franchise.ftc.go.kr)를 비교·분석한 결과, 화장품 가맹사업자의 직영점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영점은 2009년 1,064개→2010년 1,560개→2011년 1,964개→2012년 2,565개→2013년 3,124개로 5년새 3배나 늘었다.
반면 가맹점은 2009년 2,292개→2010년 2,818개→2011년 3,171개→2012년 3,568개→2013년 3,926개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직영점 비중은 2009년 31.7% 2010년 35.6%, 2011년 38.2%, 2012년 41.8%, 2013년 44.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3년 현재 직영점이 가장 많은 브랜드숍은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으로 572개에 달했다. 이어 미샤 422개, 스킨푸드 335개였다. 가맹점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이 1,195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더페이스샵 507개, 이니스프리 481개, 에뛰드하우스 328개 순 이었다.
가맹점 보다 직영점이 더 많은 브랜드숍은 22개 브랜드 가운데 11개(네이처리퍼블릭, 더샘, 더페이스샵, 브이디엘, 미샤, 어퓨, 비욘드, 스킨푸드, 온뜨레, 올리브영, 투쿨포스쿨)로 절반이나 됐다.
브랜드숍 수는 2009년 3,356개에서 2010년 4,378개, 2011년 5,135개, 2012년 6,133개로 매년 늘다가 2013년 7,050개로 5년만에 두 배 가량 늘었다.
화장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장 권리금, 임대료 등 투자 비용이 높아 가맹사업자가 운영하기 힘들지만 입점이 필요한 상권의 경우 본사에서 직영점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수익면에서 직영점이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더블유(대표 하승완)는 지난해 6월 천연화장품 브랜드 ‘스와니코코’, 벨포트(대표 민영훈)는 지난해 9월 뷰티 멀티스토어 ‘벨포트’ 가맹사업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