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워터ㆍ에너지 음료, 음용수와 도찐개찐?
영양학적 효용성은 미미하거나 거의 없거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15 15:17   

비타민 워터와 에너지 드링크, 신제품 주스 등의 영양학적 효용성이 미미하거나 거의 없어 보인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현재 캐나다 슈퍼마켓 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는 비타민 워터와 에너지 드링크 등에 함유된 각종 미량영양소들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이 사료된다는 것.

토론토대학 의학부 영양학과의 나오미 다크너 박사 연구팀은 같은 토론토에 소재한 라이어슨대학 식품영양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한 후 학술저널 ‘응용생리학, 영양학 및 대사’誌(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 온라인판에 12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새로운 음료제품들의 영양소 함유실태 및 마케팅용 제품라벨 표기내용 조사’이다.

보고서는 현재 캐나다 슈퍼마켓 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는 새로운 음료제품들이 다양한 영양소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을 위해 해당음료들의 제품라벨에 면역력 강화, 항산화 효과 등이 삽입되어 있는 경우가 빈번하게 눈에 띄고 있고, 일부 제품들은 그 같은 주장을 해당 영양소와 나란히 배치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운동능력 향상이나 정서적 웰빙 등의 효과까지 언급하면서 기존의 영양학적 관점을 뛰어넘는 표기내용들도 일부 눈에 띄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다크너 박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워터와 에너지 드링크 등에 함유된 다양한 미량영양소들의 함량이 1일 권고치를 상회한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빈도높게 함유된 영양소들로는 비타민 B6, 비타민 B12, 비타민 C 및 니아신(niacin) 등이 꼽혔다.

하지만 다크너 박사는 “비타민 C를 제외하면 비타민 워타와 에너지 드링크의 주된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젊은 연령대 성인들이 이미 충분한 양을 섭취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같은 현실에 미루어 볼 때 대부분의 비타민 워너와 에너지 드링크 등이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하는 판촉전략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비타민 워터나 에너지 드링크 등의 음용을 통해 영양소들을 추가로 섭취하더라도 이로 인한 효용성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거나 아예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다크너 박사는 추정했다.

다크너 박사는 또 첨가가 허용된 대부분의 영양소들이 권고량 이상 사용되더라도 묵인되어 왔지만, 이 같은 현실이 해당 영양소들의 섭취량이 불충분하기 때문은 아니라는 점도 집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영양분석표(Nutrition Facts)에 함유된 영양소들에 대해 표기하도록 한 규정이 관련제품들과의 비교를 촉진하는 측면이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러한 정보를 보고 한 제품의 영양학적 효용성을 다른 제품들과 구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보고서는 이처럼 비타민 워터나 에너지 드링크 등에 다량 함유된 영양소들이 추가적인 영양학적 효용성은 제공하지 못하면서 불필요하게 많은 양에 노출됨에 따라 위험성을 수반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 문제의 소지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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