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좋은 감이 먹기도 좋다?
소비자들의 48%가 휜 당근이나 멍든 배, 흠집이 난 사과라도 품질이 좋다면 기꺼이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한 데다 42%는 가격이 저렴하다면 주저없이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社는 지난달 공개한 성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56%는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 식품 유통업체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동의했지만, 정작 자신이 버리는 과일 및 채소의 양에 대해서는 28%만이 걱정된다고 밝혀 다소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였다.
민텔社의 키티 소이니넨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보기 흉한(ugly) 상품들에도 열려 있음을 이번 조사결과가 방증한 것”이라면서도 “보기 흉한 상품들은 무의식적으로라도 선택받지 못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유념할 필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조사결과를 보면 93% 및 90%의 응답자들이 매주 신선한 과일 또는 채소류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과일 및 채소류를 구입해 집에서 자주 조리해 먹는다고 답변한 이들이 전년도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어 주목됐다.
또한 한해 전보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를 더 많이 구입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답한 이들이 10% 늘어났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과일의 높은 당분 함유량에 고개를 가로저은 이들은 적지않았지만, 그 같은 이유 때문에 과일 구입량을 줄이겠다고 밝힌 이들은 8%에 불과했다.
과일과 채소류가 자신의 식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2009~2014년 사이에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의 과일 및 채소류 시장 규모는 같은 기간에 140억 파운드 이하에서 160억 파운드 이상으로 확대되었음이 눈길을 끌었다.
보고서는 이 시장 규모가 오는 2019년에 이르면 190억 파운드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조사결과를 보면 62%의 응답자들이 과일과 채소류를 구입할 때 저렴한 가격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뒤이어 41%가 유통기한을, 38%는 판촉‧홍보의 중요성을 꼽았다.
35%의 응답자들은 먹기 좋도록 스낵류 형태로 다양하게 가공된 과일 또는 채소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
이밖에도 조사결과를 보면 46%의 응답자들이 권고되고 있는 과일 및 채소류 1일 5회(portions) 섭취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아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하지만 50%의 응답자들이 과일 및 채소류를 1일 5회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한 가운데 25~34세 연령대에서는 좀 더 높은 57%가 쉽지 않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반면 6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40%만이 1일 5회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67%의 응답자들이 과일 및 채소류의 효용성에 대해 겉포장에서 소상히 언급해 줄 것을 요망해 유통업체들이 유념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됐다. 예를 들면 비트(beetroot)의 경우 칼륨과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거나, 샐러드에 엽산과 비타민A 함유량이 풍부하다는 내용 등을 명시해주면 좋겠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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