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年 심인성 사망자 165만명 나트륨 때문
WHO 권고량 1일 2.0g 있으나 마나? 평균치 3.95g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8-18 15:21   

매년 심장병과 관련한 지구촌 사망자 가운데 165만명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량인 1일 2.0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식품영양학과의 다리우스 모자파리안 박사 연구팀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14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전 세계 나트륨 섭취도 및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의 상관관계’.

모자파리안 박사팀은 지구촌 전체 성인인구의 74.1%를 점유하고 있는 66개국에서 소변샘플과 식생활 자료를 평가한 연구사례들을 수집하고 면밀히 분석한 후 이를 토대로 연령별, 성별 및 국가별 나트륨 섭취량을 계량화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연령별, 성별 및 국가별 나트륨 섭취실태를 계량화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된 전체 분석대상은 조사대상자 무작위 분류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 107건을 포함해 총 205건에 달했다.

조사결과 지난 2010년 당시 지구촌의 나트륨 평균 섭취량은 1일 3.95g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어 WHO 권고량을 2배 가까이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심지어 전체 조사대상 지역 가운데 나트륨 섭취량이 1일 2.0g을 밑돈 곳은 전무했을 정도.

지역별로 보면 적게는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1일 2.18g에서부터 많게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1일 5.51g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편차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舊 소련의 일원이었던 중앙아시아의 그루지야가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심장병 사망자 비율이 가장 높고, 아프리카 케냐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심장병 사망자 165만명을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들이 61.9%를 점유했고, 여성들은 38.1%를 점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자파리안 박사는 “165만명이라면 전 세계 심장병 사망자 10명당 1명에 육박하는 수치(9.5%)”라며 “이번 조사결과는 비단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나트륨 섭취량을 낮추기 위해 강력한 정책이 시행되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6g에 달해 WHO 권고치를 80% 가깝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미국 연방정부의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 2.3g마저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미국에서만 매년 5만8,000명에 육박하는 심장병 관련 사망자들이 1일 2.0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사망자 5명당 4명 꼴에 달하는 84.3%가 중‧저 소득국가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5명 중 2명에 해당하는 40.4%가 70세 이전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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