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를 지속적으로(regularly) 섭취할 경우 혈압을 개선하고 건강한 혈압 수치를 유지하는 데 유의할 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그리피스대학 골드코스트 캠퍼스 의대의 징 선 박사 연구팀은 미국 심장협회(AH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고혈압’誌(Hypertension) 온라인版에 지난 21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혈압에 미친 영향: 무작위 대조 연구사례 문헌고찰 및 심층분석’.
여기서 언급된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구르트, 발효유, 산미유(酸味乳), 치즈 및 프로바이오틱 보충제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 것이다.
그리피스대학 연구팀은 혈압이 정상치에서 다소 높은 범위를 보이는 성인 총 543명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와 혈압의 상관관계를 조명하면서 지난 1월까지 종료된 9건의 면밀한 연구사례들을 분석했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그룹은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평균 3.56 mmHg, 이완기 혈압이 평균 2.38 mmHg 더 강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이완기 혈압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은 혈압이 130/85 mmHg 이상에 해당한 그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수준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를 8주 이하의 기간 동안 섭취했을 때는 수축기 혈압 뿐 아니라 이완기 혈압이 강하하는 데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해 혈압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려면 유익균들을 10⁹~10¹² 집락형성단위(CFU) 이상으로 함유한 제품을 매일 섭취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유익균이라고 하더라도 10⁹ 집락형성단위 이하로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했을 때는 혈압강하 효과가 수반되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단일한 균주를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보다 다양한 균주를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혈압강하 효과가 한층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그럼에도 불구, 징 선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혈압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이번 연구작업이 소규모로 진행되었던 만큼 의사들이 혈압 조절과 고혈압 예방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섭취를 적극 권고할 수 있으려면 보다 많은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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