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이른바 ‘순(純) 카페인 분말’(powdered pure caffeine)과 관련해 섭취를 삼가라며 18일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놓았다.
이날 FDA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상에서 덕용 백(bulk bags) 형태의 순 카페인 분말을 직접구매하는 형태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고 이 같이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순 카페인 분말을 섭취한 후 최소한 1명의 10대 청소년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
문제의 순 카페인 분말은 100% 카페인 제품으로 티스푼 한숟가락에 대략 25잔 분량의 커피를 마셨을 때와 동일한 수준의 카페인이 들어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FDA의 설명이다.
특히 순 카페인 분말은 강력한 흥분제여서 극소량으로도 예기치 못했단 과다섭취를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FDA는 지적했다. 무엇보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이 순 카페인 분말의 유혹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카페인을 과다섭취하면 지나치게 빠르거나 위험스러울 정도로 불규칙한 심장박동, 현기증 및 사망 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구토, 설사, 혼미, 방향감각 상실 또한 카페인 독성으로 인해 수반될 수 있는 증상들이다.
FDA는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한 증상들이 과도한 양의 커피 또는 다른 카페인 함유음료를 마셨을 때보다 순 카페인 분말을 섭취했을 때 훨씬 위중하게 수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FDA는 이날 소비자들에게 순 카페인 분말의 섭취를 삼가줄 것을 요망했다.
또한 일반적인 주방용 측정도구들로는 순 카페인 분말의 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쉽사리 치명적인 양을 섭취할 개연성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사료될 경우 당장 섭취를 중단하고 지체없이 의료전문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FDA는 순 카페인 분말 등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제품들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부작용 실태를 규명코자 한다며 유선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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