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H&B숍 구원투수 ‘화장품·뷰티’
부동의 매출 일등공신…수익성 개선에도 큰 몫
송상훈 기자 rangsung@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7-21 09:00   

H&B숍이 연 7,000억원 대 규모로 급성장하며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매출액과 매장 수 증가로 표면적인 성장은 이뤄낸 반면 수익성 악화로 인해 위기론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여타의 유통 채널과는 달리 H&B숍만이 가진 고유한 특징과 사회적 트렌드가 맞물려 향후의 성장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 가능성은 다양한 뷰티 제품들을 한 곳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심리’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빅데이터 분석기업 타파크로스는 최근 2년간 소셜미디어상에서 발생한 25만 여 건의 유효 데이터를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과 구매행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H&B숍은 여성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양한 뷰티 제품의 판매 채널로 인지되고 있으며, 담론을 통해 판매 상품(41.3%)·구매촉진요소(33.6%) ·매장관련요소(14.5%)·경쟁유통채널(10.6%) 등 크게 네가지 유형이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H&B은 올리브영(80.6%)이었으며 이어 왓슨스(9.4%)와 롭스(8.5%) 등의 순이었다.

H&B숍에서 판매하는 상품군을 ‘뷰티(Beauty)’ ‘리빙(Living)’ ‘푸드(Food)’ ‘헬스(Health)’로 구분했을 때, 올리브영과 왓슨스, 롭스를 방문한 소비자들은 각각 68%, 65%, 56%의 비율로 뷰티군의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리브영과 왓슨스에서는 오일, 클렌징 등 기초화장품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롭스는 향수, 클렌징, 아이라이너와 같은 제품군이 주를 이뤘다.
 
이어 올리브영은 리빙군이 17%로 핸드크림과 헤어·보디 제품의 판매가 높았으며, 왓슨스는 우유, 시리얼 및 초콜릿과 같은 푸드군이 18%, 롭스는 캔들, 향초 등과 같은 방향제품들이 속한 리빙군이 21%를 차지했다.

헬스군에서는 비타민이 주로 판매됐으나 2~3%대로 가장 낮았다.
 
구매행태에 있어서 소비자들은 쿠폰, 할인, 증정 이벤트 등의 구매 촉진 요소에 큰 반응을 보였으며 화장품과 향수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의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H&B숍이 주로 포진해 있는 방문이 용이한 주요상권 매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여성들에게 H&B숍은 ‘도심 및 번화가에 위치해 뷰티 관련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돼 체험할 수 있는 여성고객 중심의 매력적인 유통채널’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타파크로스 관계자는 “활발한 사회진출로 구매력이 높아진 한국 여성들은 ‘뷰티 얼리어답터’라 불릴 정도로 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장 큰 H&B숍의 소비층이다. 특히 한 곳에서 여러 가지를 구매하는 1인 가구의 증가, 꾸미는 남자 ‘그루밍족’의 등장도 성장을 가속화시키는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며 “모든 H&B숍이 한쪽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소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 체험과 쇼핑이 가능한 공간으로 모색되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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