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 섭취하면 가임기 여성 월경이상 개선”
내분비 증상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들에 도움 시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6-30 15:19   


가임기 여성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나는 내분비 증상의 일종인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들의 계피를 섭취하면 월경주기를 개선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대 산부인과의 대니얼 H. 코트 박사 연구팀(생식내분비학)은 학술저널 ‘미국 산부인과학誌’(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온라인版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의 제목은 ‘계피가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들에게서 월경주기를 개선하는 데 나타낸 효과의 예비적 입증’이다.

이와 관련,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무배란과 과도한 남성호르몬 수치, 인슐린 저항성 등을 나타내는 내분비 증상의 일종이다. 12~45세 사이의 여성들 가운데 전체의 5~10%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트 박사팀은 45명의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1일 1.5g의 계피 또는 위약(僞藥)을 6개월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계피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월경주기가 월 0.23주기 증가했음이 눈에 띄어 증상개선이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위약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이 같은 증상개선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계피를 섭취한 그룹에서 인슐린 저항성이나 남성 호르몬 수치에는 별다른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

코트 박사는 “예비적 단계의 이번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에 미루어 볼 때 계피를 섭취하면 월경주기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시사된 만큼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들에게 계피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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